원화 강세와 주식시장...서울증권 1월 5일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이 987.30으로 8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자동차, IT 등 수출관련주의 실적 악화 우려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원화 강세 수혜가 가능한 내수소비재(음식료, 제지, 제약 등)와 철강, 항공 등도 상승폭이 작아 시장 전체가 조정에 돌입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원화 강세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요약됩니다. ① 미국의 금리 인상 종결 가능성에 반한 콜금리 인상 지속 우려(한은 총재 유동성 조절 가능성 언급) ② 위안화의 평가 절상 가능성(1월 4일 market maker 제도 도입 이후 위안화 가치 상승) ③ 일본의 디플레 탈출 및 제로금리 포기 가능성(경기 회복세 지속) 결국 달러화의 약세 요인 증가(금리 인상 종결, 경제성장률 후퇴 우려, 아시아권 통화 강세 요인 증가 등)에 반한 원화 자체의 강세 요인 증가(콜금리 인상, 국제수지 흑자 지속 등)로 정리됩니다.(엔화에 비해 강세폭이 두드러지고 있고, 이는 원/엔 환율의 동반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① 과거의 경우 미국의 금리 인상 종결이 곧 달러화 약세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점(다음 그림 참조), ② 미국의 금리 인상 종결 기대에 따른 주가 상승은 경제 성장의 지속을 초래하고 이는 달러화의 강세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은 원화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① 외환 수급 상 금융거래적 요인으로 인한 환율 하락(외국인주식순매수 등)보다 경상거래적 요인에 따른 환율 하락(경상수지 흑자 등)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오히려 긍정적이고(대외구매력 증가에 따른 물가 안정 및 해외 여행 비용 감소 등 국민복지 증진, 해외부문 유동성 공급에 따른 유동성 확충 및 소비 증가, 달러환산 GDP 상승 등), ② 미국의 금리 인상 종결에 따른 미국경제의 성장 지속 가능성도 환율 하락에 따른 일방적인 수출관련주 매도를 자제해야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으며, ③ 해외생산의 증가로 인한 환율 하락의 영향력 축소 또한 주식시장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적 견해를 배제해야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의 조정 우려에 따른 매도보다는 환율의 안정을 틈탄 저점 매수와 장기적인 관점의 매수 후 보유를 권유합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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