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024110) -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굿모닝신한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적정주가 : 11,000원 (유지)
*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
* NIM은 전년도 수준 유지
기업은행은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였다. 동행은 전년동기대비 54.8%, 전분기대비 75.7% 증가한 2,4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당사 예상치를 각각 11.8%와 25.3% 상회하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6.0%, 전분기대비 316.7% 증가한 1,817억원이었는데 이 역시 컨센서스와 당사 예상치를 각각 23.1%와 28.3%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이러한 순이익의 성장은 이자이익의 증가와 대손비용의 감소에 힘입은 것이다.
05년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로는 7.9% 증가하였지만 전분기대비로는 1.9% 감소하였다. 전년동기대비로 증가한 것은 대출 증가와 유지된 NIM에 힘입은 것이다. 원화대출금은 전분기대비 4.0% 증가하였는데 이는 섹터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NIM은 1분기에 2.73%로서 2004년의 2.77%에 대비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주목할 것은 동행이 공격적인 대출자산 성장과 업종내 금리경쟁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NIM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1분기에 NIM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중소기업고객과의 축적된 관계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자산의 건전성은 1분기에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NPL비율은 전분기의 2.19%에서 1분기에는 2.42%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이번 분기에 상각이 적었던 것에 기인한다. 이번 분기에서 분기별 상각은 불과 852억원(대출잔액의 0.15%)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었으며 이는 2004년 분기별 평균 상각인 1,500억원(대출잔액의 0.28%)보다 적은 수준이다. 기업여신 연체율은 1분기에 2.04%였는데, 이는 04년 1분기의 2.77%보다 낮은 수준이고 04년 4분기의 1.42%보다 높은 수준이다. 연체율의 계절적 특성을 감안해 볼 때, (연말에 경영진에 의한 공격적인 상각과 연체율 관리), 당사는 기업여신이 건전성을 유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카드자산 건전성 역시 정상화 된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1분기에 부실자산 순증은 05년 1분기에 불과 0.1%에 머물렀는데 이는 2004년의 0.9%~3.4%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다.
당사는 예상을 상회하는 대손비용감소를 반영하여 순이익 추정치를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7.1%, 2.4% 상향 조정하였다. 또한 2005년 이자이익 성장률에 대한 추정은 NIM이 전년대비 9bp 감소하는 것으로 가정하여 기존의 8.6%에서 5.0%로 하향 조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은행의 이자이익 성장은 섹터내에서 최상위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기업은행에 대한 매수의견과 적정주가 11,000원(2005년 예상 BPS의 1.20배)를 유지한다.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1분기에 견조하게 유지된 매출성장은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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