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콜금리 25bp 인하, 연말 달러/원 1,050원 - SCB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해의 4.8%에서 4.0%로 둔화될 것이라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이 내다봤다. SCB는 아울러 당국이 인플레이션 문제를 야기하지 않으면서도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환율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올 연말 달러/원 환율 종가를 1,050원으로 예상했다. SCB는 올 2분기에 콜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있으나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이미 한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이 은행은 덧붙였다. 이 은행은 보고서에서 "국내 경제에 일시적인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지나치게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CB는 올해에도 수출이 한국 경제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가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으나 가계부채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가계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64.5%에 이른다. SCB는 이로 인해 당국이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원화의 급격한 상승을 좌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한국 등 아시아 각국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적극적으로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4.5%로, 달러/원 환율의 내년말 종가를 1,090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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