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중심의 성장 지속...현대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유지)
2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일평균 판매대수가 3,620대로 지난 1월의 3,227대보다는 12% 증가했으나 작년 2월에 비해서는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자동차 내수 경기는 아직 회복국면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보임.
2월중 차급별 판매는 전월대비로 RV를 제외한 모든 차급에서 감소했음. 세단형은 대부분 신차에 대한 대기 수요와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5~17% 감소한 반면, 전월에 자동차세가 인상 여파로 급감한 RV의 2월 판매는 1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함. 한편 중형차 부문에서 쏘나타의 판매는 SM 5 와 TG에 대한 대기 수요로 전월대비 36% 감소함.
3월에는 최근의 내수경기 회복 기미에다 계절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94,000대로 회복되어 작년 3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로도 완만한 회복세가 진행될 전망.
수출은 2월 생산이 전월보다 30% 감소한 영향으로 1월 대비 23% 감소했으나 내수부진에 따른 수출확대 노력과 해외 판매호조 지속으로 전년동월대비로는 1.7% 감소에 그침. 3월 수출은 생산량 확대로 2월보다 28% 증가한 22만대로 예상되며, 수출에 의한 가동률 지지는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
현대차는 2월중 내수시장 점유율이 47.3%로 부진했으나 MC, TG, CM 등 3개의 신모델과 3종의 경유승용차 출시로 4월 이후 내수시장지배력이 강화될 전망. 미국을 비롯한 해외 판매 호조도 이어지고 있으며, 신차에 따른 Product Mix 개선 및 현지화 진전, 유로비중 확대로 환율하락의 영향도 최소화시킬 수 있어 BUY와 적정가 64,000원 유지
기아차(00027, Marketperform)는 조업일수 감소를 감안하면 2월중 판매에서 특이사항은 없음. 수출은 서유럽에서의 판매호조로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나 내수는 카니발(5월) 및 옵티마(8월) 후속차량이 출시되는 하반기에나 회복 국면에 진입할 전망. 05년 PER이 8.5배로 현대차 대비 가격메리트가 없어 Marketperform 유지.
쌍용차(00362, Marketperform)는 2월 내수가 주력인 SUV 차량의 위축에다 모델 노후화로 크게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 수출이 큰 폭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동사의 수익 모멘텀이 될 수 있는 내수 회복은 신차인 D-100(중형 SUV)가 출시되는 하반기에나 기대할 수 있고 가격메리트가 없어 Marketperform 의견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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