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신차효과 확산...현대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유지)
9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9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성장함에 따라 여전히 부진한 상태이나 신차효과와 인센티브 강화로 전월대비로는 7.4% 증가하여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음.
차급별 판매를 살펴보면 9월중 소형차(경차 포함)는 전월보다 12% 감소한 반면 중형과 대형승용차는 전월보다 각각 51.4%,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RV 역시 투싼의 공급확대와 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전월대비 11.9% 신장함.
투싼 및 스포티지 등 소형 SUV가 준중형급 수요를 잠식하고 쏘나타는 신차효과와 더불어 경쟁업체들의 판매인센티브 강화를 유발하여 중형판매가 급신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0월 판매도 신형 쏘나타와 소형 SUV의 판매가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임.
수출은 미국, 서유럽 등 주력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개선 효과에 의한 해외판매 호조와 내수부진을 만회하려는 업계의 노력으로 9월에도 전년대비 23.5% 증가하여 수출비중은 2003년 월평균 58%에서 9월에는 69%까지 높아졌음. 적정수준 이하의 재고와 인센티브 여력 등을 감안시 수출 비중은 연말까지 현 수준 유지 예상.
9월 미국 자동차 판매는 최대업체인 GM이 인센티브 강화로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한데 힘입어 산업전체로 10.3% 성장함. 현대차(00538, BUY)와 기아차(00027, BUY) 역시 전년동월대비 각각 8.6%, 19.4%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기아차가 소폭 상승함.
신차 효과는 판매 신장에다 인센티브 축소에 따른 수익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 수행. 현대차가 쏘나타 출시로 내수 시장지배력이 확대되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리한데다 수출 호조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자동차업체중 가장 투자 유망함.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기존의 58,000원에서 64,000원으로 10% 상향조정함.
기아차는 신차 스포티지의 판매 호조에다 수출 부문의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스포티지를 제외한 여타 차종의 내수부진 지속과 인센티브 강화로 내수수익성이 악화되고 현대캐피탈 보유 지분 매각 등 수급부담은 주가에 부정적 영향 예상.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12,600원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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