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투기 출신 방송인 추성훈이 트와이스 사나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에 '[사나의 냉터뷰] 사나쨩 만나러 온 사랑쨩 아버지 l EP.8 추성훈 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추성훈은 사나와 같은 일본 오사카 출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나는 추성훈의 출신 고등학교를 듣고 "맞은편 중학교 출신"이라며 반가워했다.

이어 추성훈은 "오사카 지방에서도 특히 우리 조그만 동네 (출신이라고 해서) 저는 깜짝 놀랐다, 이렇게 예쁜 사람이 나올지 상상도 못 했다"라며 "너무 기뻐서 진짜 이번에 기대하고 만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추성훈'에 사나를 초대하고 싶다며 "함께 오사카 가서 어디 돌아다니는 걸 하면 좋을 것 같다. 나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본심을 드러냈다.

최근 유튜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추성훈은 "왜 내 채널이 재밌는지 모르겠다"고 쑥스러워했다. 추성훈 유튜브를 봤다는 사나는 재미있는 편을 언급하며 "예전부터 유튜브 잘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추성훈은 "난 하기 싫었다. 지금 시기에 왜 유튜브 하냐고 했다. 구독자 많은 분도 낮은 조회수로 힘들어 한다. 이 시장에 들어가서 뭘 할 수 있나 싶어서 싫다고 했다"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해보라고 해서 시작했는데, 너무 잘 돼서 욕심도 생긴다. 목표 엄청 높게 세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목표는 구독자 천만 명이라고.
그는 가족의 반응에 대해 "사랑인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반응이 아무것도 없다. 왜냐면 1위 유튜브 채널인 미스터 비스트를 보고 있다"라며 "내가 100만 됐다고 해도 별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또 "와이프 같은 경우는 진짜 싸워서 유튜브 하지 말고, 다 취소하라고 할 정도로 싸웠다"며 "아내가 출연한 영상이 있었는데, 난 몰랐다. 사람이 이렇게 바뀌네 싶다. 그래도 기뻐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MC 사나는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 프로필 사진을 깜찍한 포즈로 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추성훈은 "지킬 앤 하이드처럼 인간은 나쁜 면, 좋은 면이 있지 않냐. 난 귀여움, 멋짐, 무서움이 섞여 있다"며 귀여움을 강조한 거라고 설명했다.
사나가 "트와이스 '치얼 업'의 '샤샤샤'를 아냐"고 했고, 추성훈은 모른다고 답했다. 사나가 '샤샤샤' 안무를 보여주자, 추성훈은 당황한 얼굴로 "따라 한 건 아니다. 죄송하다"며 "놀린 거 아니다. 완전 똑같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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