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과 최다니엘의 키스 1초 전 눈맞춤이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어제(23일) 방송된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연출 민지영, 극본 조유진, 최룡) 7회에서는 돌싱글녀 지송이(전소민 분)와 이혼 변호사 차현우(최다니엘 분)의 입술이 닿을 듯 말 듯 얼굴을 초밀착한 취중 스킨십으로 미묘한 떨림과 설렘을 선사했다.이날 방송은 만취를 핑계 삼아 전날의 입맞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척하는 김이안(김무준 분)과 어색해지기 싫어 모르는 척 시치미 떼는 지송이의 티키타카 대화로 시작되었다. 이를 두고 지송이는 최하나(공민정 분)와 안찬양(장희령 분)과 함께 “술김에 실수로 뽀뽀한 것 아니냐”, “일부러 기억 못하는 척하는 것”이라는 등 현실적인 연애 토크를 펼쳐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연하남과의 로맨스 가능성이 높아지자 지송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MZ세대 패션으로 차려 입은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는 등 무한한 상상 연애의 날개를 펴 시청자의 폭소를 자아냈다.한편, 천포신도시에 이사 오자마자 신도시맘들은 물론 붕어빵 아주머니와도 쉽게 친해지는 ‘친화력 갑’ 지송이의 능력에 감탄한 차현우는 “이혼 경험, 파혼 경험, 바람 그리고 상간녀로 오해받은 종합 경험까지 아주 완벽하다”면서 스카웃 제의를 건넸다.
그런 가운데 지송이가 소개해 준 샤넌맘(김소이 분)의 고소가 취하되자 미안한 마음에 가진 술자리에서 차현우는 자신의 생일날 와이프가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상간남과 둘이 여행을 갔었다는 기막힌 이혼 사연을 털어놓았고 지송이는 “힘들었겠다”라며 깊은 공감과 위로를 건넸다.
그동안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리던 두 사람이 모처럼 의기투합할 찰나 차현우는 “우린 100% 싸웠을 거예요”, “아예 성격 자체가 안 맞는다”라며 선을 그었고, 지송이도 적극적으로 동의하며 앞으로 동갑이니까 말을 놓겠다며 친구가 되기로 했다.
이후 취기가 오른 두 사람은 한밤중에 아파트 놀이터에서 장난치며 놀던 중 차현우의 팔이 난간에 끼자 이를 도와주려던 지송이와 서로를 끌어안게 되는 접촉(?) 사고가 일어났다. 빤히 쳐다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점점 더 얼굴이 가까워지며 밀착한 두 사람의 키스보다 설레는 눈맞춤 씬은 7회의 도파민 팡팡 터지는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매주 목요일 저녁 9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