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당분간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팬들의 의견을 받아 새로운 활동명을 짓겠다고 밝혔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23일 이들이 직접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eanzforfree(진즈포프리)를 통해 버니즈(팬덤 명)에게 활동명을 추천받는다고 글을 올렸다.멤버들은 이날 게시글에서 "버니즈! 일정 기간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좋은 이름을 많이 얘기해주면 저희가 고를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에는 작성 3시간 만에 3만 8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팬들은 팬덤명과 동일한 '버니즈'를 비롯해, '진즈', '비진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 해외 팬은 "우리가 너희의 뉴진스가 될 테니 너희는 우리의 버니즈가 돼 달라"는 댓글을 남겨 공감 1만3000여 개를 얻기도 했다.
앞서 이날 멤버들은 동일한 계정을 통해 이들의 법률대리인을 법무법인 세종의 변호사로 선임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본격적인 법적 분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법률 대리를 맡은 회사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4일 개최된 '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한 것을 마지막으로 어도어와 협의가 이뤄진 공식 스케줄을 마무리 지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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