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캡처
공효진과 이민호가 인간 배아 실험으로 만들어진 모룰라를 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었다.

19일 방송된 tvN '별들에게 물어봐'에는 이브 킴(공효진 분) 몰래 인공 수정 실험하는 공룡(이민호 분)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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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수(오정세 분)가 인간 배아 실험을 이브에게 들켰다. 우주 정거장 대원들은 강강수가 인간의 난자와 정자로 실험했다는 걸 알게 됐다. 이브는 강강수에게 "사람 난자가 우주정거장에 온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정거장에 난자를 가져온 방법을 물었다. 강강수는 실험용으로 기증받은 난자라고 둘러댔다. 이어 "누구든 한 번쯤 해야 하는 시도"라고 설명했다.이브는 즉시 인공수정 모룰라 폐기를 결정했다. 폐기 직전 공룡이 이브를 찾아 "모룰라는 사람이다"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이브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인공수정 모룰라는 전부 분쇄기에 갈렸다. 공룡은 이브에게 "살인자, 이중인격자"라며 "내가 한때라도 당신한테 설레고 가슴 뛰었던 거 후회한다. 당신 같은 사람 목숨 걸고 나가서 구한 거 후회한다"고 퍼부었다. 이어 "우주는 자궁 같다고 생각했는데, 무덤이었냐. 태어나는 곳이 아니라 죽어 돌아가는 곳이었냐"고 물었다. 이브는 답하지 않았다.

이브는 센터에 상황을 보고하며 책임지고 커맨더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그러나 센터는 강강수의 우주인 자격만 박탈하고 3일 뒤 귀환 후 징계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브는 계속해서 커맨더직을 수행할 것을 명 받았다.

강강수의 실험으로 인해 이브는 "어떤 돌아이가 똑같은 짓을 할지 누가 아냐"며 생물학 모듈 장비를 수거해 CCTV가 있는 메인 모듈로 옮겼다. 강강수는 최재룡(김응수 분)에게 해당 소식을 전하고 실험을 포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최재룡은 "누가 내 손주를 없앴냐"며 쓰러졌다.
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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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은 "모롤라 되려면 3일 걸린다. 오늘 밤이 마지노선"이라며 인공 수정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강강수에게 빼앗은 난자 3개로 실험을 이어가려는 것. 전이만(임성재 분)은 "현미경도 없는데 포기하라"고 말했다. 공룡은 "생물학 모듈에서 파이펫 몇 개 챙겨왔다"며 방법을 강구했다. 이만은 "현미경 없으니까 4명이 너 잡아주면 되겠다"고 말했다.

이만의 말을 듣고 우주복을 떠올린 공룡. 마침 우주복 근처에는 미나 리(이초희 분)과 이승준(허남준 분), 산띠(알렉스 하프너)가 함께 있었다. 이들은 강강수의 복권 당첨금 5000억 수령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 공룡이 미나가 강강수의 복권을 갖고 있는 걸 이미 알고 있는 상황. 공룡은 미나에게 다리만 잡아주면 모른 척해주겠다고 얘기했다. 미나는 이를 산띠와 승준에게 공유하며 공룡을 도와주고 당첨금을 우리끼리 나누자고 했다. 승준과 산띠도 이에 동의했다.

산띠는 공룡에게 왜 다리를 잡아달라고 하는 것인지 물었다. 공룡은 "강강수가 했던 걸 나도 할 거다"라며 "나는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엄마의 부탁을 받고 우주로 올라왔다. 남편의 정자에 유전적 결함이 있어서 무중력이 아니면 임신할 수 없다. 어떤 아기가 태어나든 책임감을 느끼고 사랑으로 키워줄 엄마가 기다리고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산띠는 공룡의 말을 듣고 그를 돕기로 결정했다. 승준 역시 산띠를 도와 공룡의 다리를 잡기로 결정했다. 공룡은 익시를 하기 전 이브의 주위를 돌릴 필요가 있었다. 마침 이날은 수컷 1호가 합방 실험을 하는 날. 공룡은 암컷 3호를 짝으로 추천하며 이브의 실험을 돕는다. 이브는 수컷 1호와 암컷 3호의 합방 실험을 지키며 근처에서 잠이 들었다.

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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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은 이브를 피해 인공 수정 실험을 하러 갔다. 그를 기다리는 산띠와 승준 앞에 우주복을 입고 나타난 공룡. 그는 "내 몸을 여기 가두면 파이펫을 잡은 손도 둔해질 거다"라고 우주복을 입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 번에 파이펫에 정자를 넣는 것에 성공한 공룡. 그러나 첫 번째 난자는 채취에 실패했다. 두 번째 난자를 잡는 데는 성공했으나, 파이펫이 난자를 뚫고 지나가며 오직 마지막 난자만 남은 상황.

이때 이브가 공룡을 찾으며 해당 모듈로 들어오며 실험이 일시 중단됐다. 승준과 산띠만 있는 걸 본 이브는 "설마 또 술 먹었냐"고 물으며 모듈을 뒤진다. 우주복을 입은 공룡이 발각되기 전 승준은 "술 마셨다. 금지된 거 알면서도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딱 한 잔씩만 했다. 잘못했다"고 얘기하며 상황을 일단락한다.

이 과정에서 파이펫 한 개가 떠올랐고, 근처에 있던 미나가 이를 숨겨주며 상황을 무사히 넘기게 된다. 결국 미나까지 합류해 공룡을 돕고, 공룡은 마지막 난자를 성공적으로 수정시킨다. 공룡과 미나, 승준, 산띠는 모두 수정에 성공한 난자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캡처
실험이 끝난 후 이브를 찾은 공룡. 이브는 공룡에게 "빨리 오라"며 실험용 쥐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는 소리를 들려준다. 이브는 웃으며 공룡을 바라보다 "섹스할까요, 이제?"라고 말해 공룡을 당황하게 한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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