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예능 '언더커버'


혼성 듀오 투개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가 각종 논란을 빚었던 도대윤이 15년 만에 오디션에 재도전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ENA 예능 '언더커버' 2회에서는 1라운드 1대1 부스 오디션이 이뤄졌다.
사진=ENA 예능 '언더커버'
사진=ENA 예능 '언더커버'


이날 '슈퍼스타K 시즌3' 출신 도대윤이 오디션 참가자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카메라 앞에 긴장한 듯 서서 "아직도 카메라나 말하는 게 어렵다"고 털어놨다.

19살 어린 나이에 Mnet '슈퍼스타 시즌3'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클럽 출입 구설수부터 미국행, 정신병원 입원까지 각종 어려움을 겪었던 데에 대해서는 "그때는 병원도 자주 갔고 약도 계속 복용했다. 미국에 간 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미움 받을 용기를 냈다"며 '서울 이곳은'을 불렀다.
사진=ENA 예능 '언더커버'


심사위원 정재형은 "멋지게 음악해 봐야지"라고 응원하곤 "'처음으로 난 돌아가야겠어'라는 가사가 잘 어울린다"며 박수를 쳤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굉장히 울컥했다. 그 시간들이 지나가는 것처럼. 아마 모든 사람에게 이런 마음이 있을 것 같은데 힘내서 이 자리에 나와줘 고맙다"며 합격점을 줬다.

그러자 도대윤은 "그동안 투개월로 평가를 받아왔지만 저 혼자서 합격하니까 기분이 묘하더라"라며 "1라운드는 엄청 붙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이 무대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2라운드는 욕심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대윤은 2011년 김예림과 혼성 듀오 투개월로 '슈퍼스타K 시즌3' 최종 3위에 올랐다. 그러나 2012년 부적절한 행실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2월 그는 클럽에 방문했다가 구설수에 휩싸인 데에 대해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입을 열었다.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주어진 하루 휴식에 클럽을 찾았다가 논란을 빚었다며 이후 조울증으로 어머니에 의해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해 치료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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