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tvN '별들에게 물어봐'에서는 이브 킴(공효진 분)과 공룡(이민호 분)이 갈등을 일으켰다.
이날 이브는 강강수(오정세 분)가 진행하던 인간 배아 실험을 추궁하며 "어떻게 사람 난자가 우주정거장에 왔냐. 누구 난자고, 어떻게 가지고 왔냐"고 물었다.강수는 "냉동센터 난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험"이라고 둘러대면서도 "상황 이렇게 된 건 미안한데, 당신들도 우주에서 아이 만드는 거 궁금하지 않았냐"고 소리쳤다.
이브는 인공수정 모룰라 폐기를 결정했다. 공룡은 "그건 생명이다. 모룰라는 사람"이라며 만류했지만, 이브는 "이건 그냥 셀이다. 당신은 이게 뭘 의미하는지 모른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모룰라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다.
공룡은 "그 위험에 맞서는 것조차도 이 생명체가 감당해야 하는 운명"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브는 결국 모룰라를 폐기했다.
공룡은 "야이 살인자야!"라고 막말하며 "내가 한때 당신한테 설레고 가슴 뛰었던 거 후회한다. 당신 같은 사람 목숨 걸고 나가서 구한 거 후회한다. 그냥 죽게 내버려둘 걸"이라고 독설했다.
이어 "피도 눈물도 없다. 좋아해도 되냐고 물었던 것 취소다. 꼴도 보기 싫다. 우주는 자궁 같다고 생각했는데, 무덤이었냐. 태어나는 곳이 아니라 죽어 돌아가는 곳이었냐"며 화를 냈다.이브는 센터에 해당 사항을 보고하며 "책임지고 커맨더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강태희(이엘 분)는 이브의 커맨더 자격을 유지하고,강수의 우주인 자격을 박탈 후 징계를 예고했다.
지구에서 소식을 들은 최재룡(김응수 분)이 "내 손자 누가 없앴냐"며 쓰러진 가운데 이브는 "어떤 돌아이가 똑같은 짓 할지 누가 아냐"면서 현미경 등 실험 장비를 수거했다.
공룡은 "내가 반드시 살린다"면서 미나리 (이초희 분), 이승준(허남준 분), 산띠(알렉스 하프너 분)의 도움을 받아 현미경 없이 몰래 인공 수정에 성공했다.
한편, 실험용 쥐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는 소리를 듣던 이브는 공룡에게 "섹스할까요 이제?"라고 말해 당황하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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