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언더커버'

'언더커버' 도대윤이 1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섰다.

19일 방송된 ENA '언더커버'에는 투개월 출신 도대윤이 등장했다.

이날 15년 만에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에 재도전한 도대윤은 "아직 카메라 앞이 어렵다"고 밝혔다.2011년 '슈퍼스타 K3'에 출연해 투개월로 활동하면서 '여유야'로 음원 1위를 했던 그는 "시장 가면 노래가 나오고는 했다. 그런 경험을 했던 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회상했다.
사진=ENA '언더커버'
사진=ENA '언더커버'
사진=ENA '언더커버'

도대윤은 클럽 출입 논란 등 여러 구설수에 오르며 악플 공격을 받았고, 조울증 증세로 정신병원에 입원하며 투개월 활동을 중단했다.

"병원 자주 가고 약도 먹었다"고 고백한 도대윤은 퇴원 후 미국행에 대해 "그 당시에는 미국 간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이야기했다.

'1대1 부스 오디션'에서 도대윤이 등장하자 참가자들은 "15년 전과 외모가 똑같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사진=ENA '언더커버'
사진=ENA '언더커버'

정재형은 "다시 시작해보려고 서바이벌 참여했냐. 멋지게 음악해야지?"라며 다정한 선배 면모를 드러냈다.도대윤은 "다시 미움받을 용기를 냈다"며 긴장 반, 설렘 반의 모습을 보였다. 장철웅 '서울 이곳은'을 선곡한 그는 호소력 있는 무대를 선사해 참가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정재형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처음으로 난 돌아가야겠어'라고 결심한 도대윤 씨에게 큰 박수 보낸다"고 말했다.
사진=ENA '언더커버'
사진=ENA '언더커버'

이어 "굉장히 울컥했다. 그때의 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았다. 모든 사람이 그렇겠지만, 힘내서 또 이 자리에 나와준 것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응원과 함께 '저장'을 평가를 내렸다.

합격 후 미소를 보인 도대윤은 "그동안 투개월로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에 혼자 합격하니까 기분이 묘하더라"면서 "합격보다 무대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는데, 2라운드는 욕심이 생긴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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