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투어3' 장동민이 '피의 게임3'에서는 승승장구한 데 반해, '와이프 게임'에서 꼴찌를 하는 수모(?)를 당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 21회에서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떠난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며 래프팅을 즐기는 것은 물론, 에메랄드빛 바다에 둘러싸인 '프라이빗 끝판왕' 수상 가옥 리조트에서 '행복 포텐'을 터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독박즈'는 반딧불이 투어를 마친 뒤 유세윤이 예약한 1일 차 숙소에 짐을 풀었다. 정글 뷰가 인상적인 '가성비 숙소'에 모두가 만족했다. '독박즈'는 "내일 숙소는 여기보다 더 좋아?"라고 2일 차 숙소 예약자인 김준호에게 물었다. 김준호는 "럭셔리의 끝판왕이다. 숙소비만 150만원이다. 너희들이 비싼 거 잡으라고 해서…"라고 해 '독박즈'를 경악케 했다.실제로 여행 전 회의를 한 '독박즈'는 "김준호가 (여자친구인) 지민이와 여행갈 때에는 최고로 좋은 숙소를 잡는다"며 '럭셔리 숙소 서칭 전문가'라고 인정한 뒤, "수상 가옥 같이 좋은 숙소를 잡아 달라"고 김준호에게 부탁했던 터. 이에 김준호는 자신이 잡은 2일 차 숙소비 독박에 걸리느니, "차라리 오늘이 낫겠다"며 1일 차 숙소비 독박을 자처하기까지 했다. 모두가 '두뇌 풀가동'을 한 가운데, 이들은 '공룡 찐득이 던지기' 게임에 돌입했다. 그토록 꼴찌를 원하던 김준호가 독박자가 돼 오히려 "150만원 아꼈다"며 쾌재를 불렀다. 모두가 만족한 채 꿀잠을 잔 '독박즈'는 다음 날 아침 조식으로 한식이 나오자 행복해했다. 이후 홍인규의 추천으로 래프팅 도전에 나섰다.
래프팅 선착장에 도착한 '독박즈'는 28만원에 달하는 래프팅 비용을 두고 '저주파 기기를 손에 든 채 하는 젠가 게임'을 하기로 했다. 인고의 대결 끝에 유세윤이 독박자가 됐고, '약한 남자' 김준호를 비롯한 다섯 명 모두는 보트에 올라타 스릴 넘치는 래프팅을 시작했다. 장동민은 "자연에 오니까 너무 좋다. 기분 최고!"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유세윤은 절벽 위 나무에서 다이빙하는 '타잔 다이빙'까지 도전하면서 텐션을 폭발시켰다.시원하게 래프팅을 마친 '독박즈'는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배를 채웠다. 생새우회를 비롯해 블랙페퍼 크랩, 오징어 튀김 등을 푸짐하게 맛본 이들은 "시간도 없는데 빠르게 '와이프 문자 게임'으로 식사비 독박자를 정하자"라고 합의했다. "오늘 우리 먹은 점심비 얼마 나왔을 것 같아?"라는 질문을 각자 아내 및 여자친구에게 보낸 뒤, 식사비에서 가장 먼 답을 내놓은 사람을 독박자로 정하기로 한 것.
2021년 결혼한 장동민. 아내는 6살 연하로 주얼리숍을 운영한다고 알려졌다. 장동민은 아내의 회신 문자를 보자 "진짜 환장하겠다"며 얼굴을 붉혔다. 이어 "당분간 여보 연락처 차단해도 돼? 이건 차단각이다! 난 게임만 하면 다 이기는데!"라면서 분노했다. '피의 게임3'에서는 절대 강자였지만, '독박 게임'에서는 꼴찌 수모를 당하는 장동민의 '반전' 모습이 큰 웃음을 안겼다. 김대희는 "동민이 제수씨가 날 살렸다. 감사하다"며 쾌재를 불러 '대환장 파티'를 이뤘다.
식사 후 '독박즈'는 2일 차 숙소로 이동했다. 그런데 '제셀톤 선착장'에 도착한 이들은 보트에 오른 뒤, 배 안에서 체크인을 하게 돼 어리둥절해 했다. 알고 보니 김준호가 예약한 1박에 150만원 상당의 숙소는 전용 보트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프라이빗한 섬 안에 있는 수상 가옥 리조트였다. 에메랄드빛 바다에 둘러싸인 수상 가옥의 외관은 물론, 인피니티 풀과 정글 트래킹까지 가능한 숙소 시설에 김대희는 "예술이다. 150만 원 할 만 하네"라며 감탄했다.
'독박즈'는 '멍멍이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서 '방 침대'를 정하기로 했다. 그 결과 홍인규가 1위를 해 킹사이즈 침대를 독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김대희와 유세윤이 4, 5등으로 소파 침대에 배정됐다. 유세윤은 '물친자'답게 숙소 테라스에 연결된 바다에 곧장 입수하면서 행복해했다.
1일 차에 이어 2일 차 숙소까지 대만족한 '독박즈'의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과연 '살아있는 굼벵이 먹기' 벌칙을 수행할 '최다 독박자'가 누가 될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최다 독박자'의 정체는 25일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박투어3'는 채널S, K·star, AXN에서 동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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