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사진=텐아시아 DB


안재현과 이혼한 배우 구혜선이 머리를 감지 못해 모자를 쓰고 출연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출연하는 ‘내 2막 맑음’ 특집으로 꾸며졌다. 해당 회차는 당초 12월 4일 방송 예정이었지만, 비상계염 여파로 결방 됐었다.

이날 구혜선은 ‘라디오스타’ 촬영을 위해 단단히 준비해 왔다며 "기름종이를 많이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워낙 여드름이 많이 나는 피부다. 기름종이 없으면 화장 다 지워진다. 하루에도 10장 이상 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머리를 풀어헤치고 털모자를 쓴 상태로 출연한 구혜선은 기름이 많으면 머리를 넘기는 게 낫지 않겠냐는 말에 "오늘 씻으려 준비하는데 보일러가 고장 났다. 머리를 못 감았다. 그래서 모자를 썼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PD님이 모자 벗고 녹화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지금 모자를 못 벗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입술 쪽에 붙어있는 것에 대해서는 "여드름 나서 붙였다"라고 밝혔다.

성균관대를 13년 만에 졸업한 구혜선은 "수석으로 졸업했다. 전공은 4.5 만점에 4.36점이고, 전체는 4.27로 졸업했다"고 말했다. 이후 카이스트 대학원에 진학한 구혜선은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 다닌다"며 기부 입학 루머에 대해 "국립대다 보니 전 학생이 장학생이다. 돈을 낼 수도 있겠지만, 보통 장학금을 받고 다닌다"고 해명했다.

학생에게 대시를 받은 적 있냐고 묻자 구혜선은 "20대 친구들은 마음, 현실을 계산하지 않는다. 그 친구한텐 제가 만나도 되는 사람처럼 보이는데, 제 입장에선 부모님이 걱정하실 것 같더라. 나이 차이가 20살씩 나는데 저도 쉽지 않고. 연락이 오면 거절하는 답장을 길게 보낸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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