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신경찰'이 고(故) 김수미 배우의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 스킬을 공개했다.
'귀신경찰'은 날벼락을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 영화다. 이 작품은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의 유작이다. 김수미는 동네 맛집으로 소문난 순댓국집 사장님이자 경찰의 엄마 역을 맡았다.
15일 '귀신경찰'이 영화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앰뷸런스 안에서 무엇인가를 보는 김수미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신현준의 머리 스타일로 봤을 때 날벼락 맞은 후의 상황으로 보인다. 김수미와 신현준 그리고 딸 역의 채시연이 즐겁게 영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헌정 영상에도 볼 수 있었던 김수미의 “개봉 때 봐요”라는 인사 영상의 촬영 현장도 포착됐다. 김수미의 장난기 있는 모습이 담겨 더욱 애틋하게 느껴진다.
릴스를 준비 중인 장면도 공개됐다. 불만 가득한 김수미의 표정과 반대로 해맑은 신현준의 표정이 대조되며 재미있는 영상을 기대하게 한다.
신현준은 SNS에 ”신기하게도 엄마 욕은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 좋아진다. 맞으면 맞을수록 웃음이 나와 모든 것이 그립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촬영 현장에서 배우 김수미와 신현준은 서로에게 든든한 선후배 이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귀신경찰'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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