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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문재완이 유튜브 정산에 있어서는 '계약 관계'라는 사실을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워킹맘이현이'에는 '슈퍼 워킹맘에게 한 수 배웠습니다(계약 관계, 자산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이현이는 유튜브 채널 오픈을 앞두고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을 운영하는 이지혜, 문재완 부부를 초대했다. 이현이는 "워킹맘으로 일도 하고 애도 키우면서 유튜브까지 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 그래서 대선배, 유튜브계의 대어 선배님을 초청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현이는 문재완에게 "'관종언니' 채널에 자신의 기여도를 얼마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문재완은 "상법 상 초과주주는 아니다. 보통 30% 되면 의미있는 회사가 된다. 30% 정도 생각하는데, 실제 계약된 건 20%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부부인 이지혜, 문재완이 콘텐츠 촬영과 관련해서는 계약 관계였다는 사실, 그리고 문재완의 솔직한 발언에 이현이 부부는 깜짝 놀랐다. 이현이가 "계약 관계였냐"고 묻자 이지혜는 "입금해준다. 본인이 출연하면 이런 걸 정산해준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껏 출연료를 따로 받지 않았던 홍성기는 "나도 계약서 써야겠다"라며 "지금까지 한 번도 이현이에게 입금 받은 적 없다"라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이지혜는 "문제가 생기는 게 뭐냐면 정산 구도가 되다 보니 내가 상사이지 않나. 촬영할 때 내가 좀 갑질을 한다"라고 털어놨다. 문재완은 "촬영뿐만 아니라 모든 삶이 갑질. 모든 삶이 직장생활화 된다"고 토로했다. 문재완의 고충을 들은 홍성기는 "안 받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문재완은 "20% 괜찮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유튜브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대해 이지혜는 "아이들이 너무 빨리 큰다. 난 모든 순간 애들을 다 담아놨다"고 이야기했다. 이현이는 "우리는 홍빠빠(남편 채널)에 담겨있다. 둘째 낳는데 계속 찍어서 얼마나 욕했는지 아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지혜가 "지금은 고맙지 않냐. 다시 볼 수 있다. 여기에 내 젊은 시절도 있다"고 하자 이현이도 인정했다.

이현이는 이지혜에게 "살림, 육아, 유튜브, 방송의 난이도 순서"를 물었다. 이지혜, 문재완은 모두 '육아'를 꼽았다. 이지혜는 "살림은 껌이다. 육아, 유튜브, 방송, 살림"이라고 답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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