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김효진이 늦둥이 딸 임신 후 장녀의 반응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토크계 대모' 조혜련, 김지선, 김효진, 정가은이 출연했다.
이날 김효진은 "어릴 때부터 사모님이 꿈이었다"고 밝히며 "가정 형편이 어렵고 생계를 책임지는 상황이라 결혼하면 남편 덕을 보면서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사모님 소리 들으며 살고 싶었다"는 김효진은 연애시절 사업가를 꿈꾸던 남편과 만나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후부터 사업이 잘 안 됐다고.
김효진은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어렸을 꿈을 펼치고 싶다고 하면서 '목사님의 꿈'이라고 하더라. 신학 공부를 하더니 재작년에 목사 님이 됐다"고 충격 고백했다.
"원했던 사모님은 아닌데 목사 사모님이 됐다"며 너스레를 떤 김효진은 "저는 꿈을 이뤘고, 남편은 약속을 지켜줬다. 목사 사모가 됐습니다. 할렐루야 여러분"이라며 웃음을 선사했다.
3% 미만의 확률을 뚫고 45살에 늦둥이 딸을 자연 임신한 김효진은 "첫째가 8살 터울이라 둘째 가지려고 노력한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임신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첫째 딸이 '엄마 나는 동생 필요없다. 부모님 사랑 독차지 하는 게 좋아'라고 해서 하나로 만족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아이가 상처받을까봐 조심스럽게 임신 소식을 전하자 딸은 "내가 언제 동생 낳아달라고 그랬냐. 누가 사람 낳아달라고 했냐. 개나 낳아달라"면서 충격받아 오열했다고.
"어린 아이가 그렇게 말했겠냐"는 토크 MSG 지적에 김효진은 "개가 아닌 강아지인데 거짓말이 아니다. 정말 그랬다"고 말했다.
한편, 김효진은 2009년 목사 남편 조재만과 결혼 후 2012년 장녀 조이엘, 2020년 차녀 조나엘 양을 품에 안았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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