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62)가 결혼을 앞둔 딸 서동주와 함께 신부 관리를 받았다.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633회에서는 '재혼하면 더 잘 산다던데'라는 주제로 서정희 서동주 모녀의 결혼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서동주는 6월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서정희도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과의 재혼을 꿈꾸고 있다고.서동주는 "데이트하러 남자친구랑 커플 스파, 마사지를 간 적은 있지만 엄마랑 간 적이 별로 없더라"라면서 엄마와 해보게 된 이유를 밝혔다.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실제 나이보다 20살 가까이 어린 혈관 나이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고요웰니스 전문가는 바디MBTI와 개별 맞춤형 검사를 진행한 후 "서정희의 혈관 나이는 실제보다 17살 어리다"라면서 "관리를 잘하셨다"고 칭찬했다.반면, 딸 서동주는 엄마와 상반된 검사 결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서동주는 혈관 건강 지수 '경계'로, 실제 나이보다 혈관 나이가 14살 많게 나왔다.

또한 두 모녀는 모두 우월한 체형 검사 결과를 자랑해 부러움을 샀다. 고요웰니스 전문가는 "바디MBTI를 측정했는데 두 분다 좋게 나왔다. 서동주는 LSG-I, 서정희는 LSG-B다. L은 체지방 없이 마름, S은 스트레스 지수가 안정적, G는 혈관 나이가 좋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서정희는 항산화 프로그램을, 서동주는 호르몬밸런스 프로그램을 받은 뒤 온열디톡스방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서동주는 “나 결혼한다고 하니 느낌이 어땠냐”고 질문했고, 서정희는 “엄마는 솔직히 안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결혼이라는 것에 상처가 있잖아.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동주는 "엄마 결혼할 거냐"라며 "6월 이후에 하라. 나 먼저 하고"라고 당부했다. 이에 서정희는 "집이 다 지어지면 결혼하려고 하는데 3월에 완공될 것 같다. 건방지게 딸이 먼저 하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서정희는 "'또'가 아니라 꾸준히 (오고 싶어)"라며 딸과의 시간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고(故) 서세원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5년 이혼했다. 현재 6살 연하의 건축가 남자친구와 공개 열애 중이며 내년 재혼할 예정이다. 또 서정희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 중에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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