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최근 '군 면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던 박서진이 무대서 눈을 질끈 감았다.

지난 6회에서는 본선 2차전 팀미션 1라운드에서 꼴찌를 달리던 에녹 팀(에녹, 박서진, 노지훈, 한강, 김경민)이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폭발적인 기세로 최종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에녹은 팀미션 1라운드에서 최저점을 받자 망연자실했지만, 2배의 점수가 주어지는 4라운드 에이스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팀을 1위로 만드는 승부사 면모를 발휘했다. 박서진은 2라운드 듀엣전에서 물까지 뒤집어쓰는 ‘물 장구쇼’로 역전의 교두보를 마련해 열기를 돋웠다.

이런 가운데 에녹과 박서진이 14일 방송되는 7회 본선 3차전 1라운드 ‘한 곡 싸움’ 무대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경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먼저 에녹은 ‘뮤트롯 신사’답게 깊은 음색과 탁월한 감정 표현, 카리스마 실린 무대 매너로 관객을 압도했다. 그러나 무대가 끝난 후 마스터들의 평가가 쏟아졌고, 현장이 입틀막 정적에 휩싸였다. 이어 충격에 빠진 다른 현역들이 “이번 무대 이변이 많네”라는 말로 알 수 없는 분위기를 드리웠다.

박서진은 장구를 배제한 무대로 현장을 웅성거리게 했다. 이어 대결상대의 강력한 출사표에도 흔들림 없이 반격을 가하는 극강의 멘탈로 현장을 들썩였다. 이어 박서진은 획기적인 무대만이 살아남는다는 각오로 준비했다며 비장함을 드러냈지만, 무대를 마친 후 윤명선 마스터로부터 한마디를 듣자 당혹스러워하며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에녹과 박서진 뿐만 아니라 노지훈, 한강, 김경민 등 본선 2차전 팀미션 1위로 전원이 본선 3차전에 진출한 에녹팀 멤버들이 예측불허 대이변에 녹록치 않은 맞대결을 벌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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