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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클래스' 태종과 원경왕후의 역대급 살벌한 부부 싸움 이야기가 펼쳐진다.

14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는 설민석의 강의를 통해 북한에서 배웠던 것과는 전혀 다른 역사를 접하는 탈북민 엄마(탈북맘)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주 태조 이성계가 어떻게 새나라를 꿈꾸며 전진했는지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이날 방송에서는 조선의 기틀을 다진 태종 이방원의 피로 쓴 역사 이야기가 소개된다.

사진제공=MBC '선을 넘는 클래스'
아버지 이성계를 도와 조선 건국에 일조한 이방원은 개국 공신 명단에서 빠지게 되고 견제 세력에 의해 위기에 놓이게 된다. 궁지에 몰린 이방원에게 큰 힘이 된 인물이 있었다. 바로 아내인 원경왕후. 원경왕후의 뛰어난 지략에 탈북맘들은 "이래서 부인 잘 만나야 한다"라고 환호했다. 과연 남편을 위기에서 구한 원경왕후의 지략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왕위에 오른 후 이방원은 강력한 왕권 확립을 위해 노력한다. 그 중 하나로 여러 후궁을 들여 원경왕후와의 균열을 만드는 것. 원경왕후에 과몰입한 탈북맘들은 이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며 의견을 나눈다. 그 속에서 전현무와 유병재는 눈치를 보게 돼 웃음을 자아낸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졌다"는 반응을 이끌어낸 태종과 원경왕후의 역대급 살벌한 부부싸움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태종 이방원에 가려졌던 원경왕후의 정치적, 인간적 면모와 조선 건국 역사 속 부부의 이야기는 14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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