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주병진과 신혜선이 서로를 향한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10화에서는 주병진과 맞선녀 신혜선의 애프터 데이트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두 번째 만남을 앞둔 주병진은 설레는 마음으로 애프터 데이트를 기다렸다. 신혜선을 만난 그는 "나는 데이트 경험이 많지 않아 항상 궁금했다. 젊은 커플이건 연륜 있는 커플이건 데이트를 하면 어디를 가는지 늘 생각했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주병진은 "목적지도 없이 어디든 가보겠냐"고 즉석에서 목적지 없는 버스 데이트를 제안하며 특별한 시간을 열었다. 버스 데이트가 시작되자 그는 "사랑의 감정이란 건 시간이 정해져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본인도 모르게 새록새록 싹트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젊을 때보다 더 사랑다운 사랑이 시작될 것 같은데 그 속도가 어떨지 걱정된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신혜선은 "진정한 상대를 만난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뜨겁게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랑은 나이와 상관없다"고 단호히 말하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이후 로맨틱한 와인집으로 향해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다.

와인잔을 부딪히며 주병진은 "두 번 이렇게 마음을 열고 만나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 시간이 깊고 살면서 죽을 때까지 잊히지 않을 기억이 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신혜선은 "저도 같은 마음이다"며 3개월간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내비쳤다.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주병진은 "두 번째 만남인데, 첫 번째 때와 비교했을 때 생각의 변화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신혜선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 뵈었을 때는 차가워 보이셨다. 하지만 막상 만나 뵙고 보니 배려심을 느낄 수 있었고, 사람의 온도를 느꼈다. 그래서 '다음번에 또 뵈면 내가 못 본 매력을 더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러하다"고 답하며 핑크빛을 그렸다.

그는 "말씀하시는 게 정말 지혜로우시다. 제가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고 덧붙였다. 이어 "처음 뵈었을 때 느꼈던 마음의 온도가 36.5였다면, 오늘 뵙고 나니 46.5도다"고 말하며 더욱 깊어진 마음을 고백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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