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가 6월 재혼을 앞두고 여러 이야기를 풀어냈다.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서정희 서동주 모녀 결혼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서동주는 “6월에 결혼을 하니까 아저씨에게 여쭤보고 싶었다. 신부 입장할 때. 고민하다가 남자친구에게도 물어봤는데. 남자친구도 아저씨를 좋아하고 다 같이 보다 보니까. 여러 가지 상황이 돼서 아저씨가 흔쾌히 해줄게, 그렇게 생각해주면 고맙지 해서 같이 하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서동주가 모친 서정희가 공개연애 중인 6살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의 팔짱을 끼고 신부 입장을 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 이에 최홍림은 “그냥 합동결혼식을 해라”고 권했고 서동주는 “그럼 아저씨는 몇 번을 팔짱을 껴야 하는 거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신부 관리를 위한 건강 점검 순서였다. 서동주의 스트레스 점수는 22점으로 정상이었지만 혈관 건강이 14살 더 많은 반면, 모친 서정희는 스트레스 점수가 35점으로 다소 높은 반면 혈관 건강이 17살 적었다.체형 분석에 이어 마사지를 함께 받으며 서동주는 “나 결혼한다고 하니 느낌이 어땠냐”고 질문했고, 서정희는 “엄마는 솔직히 안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결혼이라는 것에 상처가 있잖아. 고민을 많이 했다. 너는 더 자유롭고 더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하다가 결혼하면 좋겠다. 엄마 마음이 그런 거다. 결혼함과 동시에 매일 반짝이지 않잖아. 비도 오고 눈도 오고 바람도 불고. 그걸 네가 다 이겨낼 수 있을까. 걱정되는 거다. 특히 한국에서”라고 걱정했다.

특히 서정희는 “네가 살림 잘 못하고 어설프니까 마음의 짐이다. 네가 결혼하면 사돈댁에서 볼 거 아니냐”며 “미리 사돈댁에 못하는 걸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우리 딸을 엄마의 마음으로 챙겨주시면 좋겠다. 상견례 할 때 보니 사돈이 너무 좋으셔서 허락한 이유 중 하나”라고도 덧붙였다.

서정희는 예비 사위에 대해서 “장모 사랑을 많이 받아야겠지. 지금도 이미 아들 같다. 일 많이 하면 안쓰럽고. 도시락 사진 보내주면 고마우면서도 미안하다”며 “예쁘게 오래 행복하게. 너무 욕심내지 말고. 그리고 표현을 많이 해야 한다. 사랑한다고”라고 강조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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