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500억 원이 투입된 '별들에게 물어봐'가 그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회차에서는 남녀 주인공의 베드신과 초파리 교미 장면 등 파격적인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당황스러움을 안긴 바 있다.
오늘(11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3회에서는 우주인들의 눈을 피해 공룡(이민호 분)과 강강수(오정세 분)가 비밀 미션을 수행하고자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다.공룡과 강강수는 지구에서는 기형인 최동훈(이두석 분)의 정자가 무중력에서는 펴진다는 사실을 이용, 우주에서 최동훈의 정자와 MZ그룹 며느리 나민정(백은혜 분)의 난자의 인공수정을 하는 은밀한 지령을 수행 중이다. 그러나 공룡은 우주에 오자마자 강강수에게 물건을 빼앗기면서 아무런 행동을 할 수 없는 상황. 설상가상 좁은 우주정거장 안에서 수상한 행동을 할 경우 바로 눈에 띄는 만큼 쉽지 않은 여정을 예감케 하고 있다.
공룡이 강강수에게서 빼앗긴 것을 되찾아오기 위해 호시탐탐 때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미션을 하기 위한 절호의 찬스가 찾아온다. 강강수가 이브 킴(공효진 분)에게 부탁했던 미국의 월드볼 복권이 우주인들의 관심을 받는 동안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되는 것.
복권 추첨에 열중하는 우주인들과 저마다의 고민에 빠져 있는 공룡, 강강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공룡은 우주인들을 피해 강강수가 숨긴 물건을 찾아다니는가 하면 강강수는 인공수정을 하러 가기 위해 긴장한 기색으로 우주인들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
자기 뒤통수를 친 강강수에게 복수심을 불태웠던 공룡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강강수의 허를 찌를 예정이다. 과연 공룡은 강강수에게 빼앗긴 것을 되찾고 미션을 진행할 수 있을지, 강강수는 공룡보다 빠르게 미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별들에게 물어봐' 3회는 오늘(11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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