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휘민 SNS, 텐아시아DB

대마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자수한 래퍼 식케이가 그루비룸의 휘민과 합작 앨범을 발매한다.

식케이와 릴모쉬핏(휘민의 부캐명)이 함께 작업한 앨범 'K-FLIP'이 8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선공개된 리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총 6곡이 수록돼 있고 래퍼 김하온, 호미들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발매 다음날인 9일에는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프레임 서울에서 'K-FLIP' 릴리즈 파티를 개최한다.
사진=식케이 SNS


지난 7일 식케이는 자신의 SNS에 휘민과 함께'Thug Club'(떠그클럽) 브랜드의 옷을 입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달 'Thug Club' 디스 랩을 부르는 영상을 SNS에 올려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해당 디스곡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3번 트랙 'LALALA (Snitch Club)'으로 추정된다.

한편 식케이는 지난해 1월 19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당시 경찰은 횡설수설하는 식케이를 인근 지구대로 데려가 보호 조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용산경찰서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다 실제 마약 혐의를 포착해 지난해 4월 서울서부지검에 송치됐다.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을 거친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식케이 측은 지난해 9월 대마 흡연은 인정하지만,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선 다음 기일에 의견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K-FLIP' 앨범은 8일 오후 6시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에 공개된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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