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XID 멤버 하니의 약혼자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원장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소재 고급빌라 1채를 분양받았다.
9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양재웅은 지난 2021년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길에 위치한 '라누보 한남 2차' 전용면적 120.83㎡ 복층 테라스타입 1가구를 분양받아 지난해 8월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라누보 한남 2차는 국내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조성되는 고급 주거단지로 약 200평 대지에 지하 3층~지상 3층, 7가구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해당 빌라가 분양가가 1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양재웅은 복층에 야외 테라스를 갖춘 타입을 분양받았는데 거실 2개, 방 3개, 욕실 2개, 화장실 1개, 드레스룸 1개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7가구 중 단층은 4가구, 복층은 3가구(펜트하우스 1가구 포함)로 조성된다.
앞서 양재웅은 지난 2022년 7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지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브라더월드 명의로 100억원에 투자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5월 27일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경기도 부천시 소재 정신과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30대 여성이 사망했다. 환자가 사망 시기와 겹쳐 하니와 양재웅이 결혼을 발표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은 악화했다. 하니는 출연 예정이었던 JTBC 예능 '리뷰네컷'에서 자진 하차했으며 SNS 활동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양재웅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양재웅이 9월 예정됐던 하니와의 결혼식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재웅은 지난해 진행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사건에 대한 심문에 임했으나, 과실을 인정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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