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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이 아내와 9년째 각방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는 홍석천, 최진혁, 허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각은 중학교 때 좋아했던 첫사랑과 재회해 결혼했다며 “어릴 때 만나서 만나고 헤어지고 반복하다가 서로 다른 사람도 만났다. 헤어져 있을 때는 계속 친구로 지냈고, 나중에 다시 만나 연애하다가 결혼했다”고 밝혔다.

돌고 돌아 결실을 맺은 인연에 허각은 “한켠에 계속 생각나고 궁금했다. 이 친구와 결혼할 거라는 굳은 생각이 있었다. 확신이 있었다”며 “단호하게 계속 이야기했다. 난 너랑 친구로 남기 싫다고, 네가 거절하면 마지막이라고.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친한 친구들이 이 정도면 받아줘야 하지 않냐 설득해서 연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결혼 생활 11년에 접어든 허각. 그러나 허각은 “저는 지금 혼자 살고 있는 기분”이라며 “결혼 11년이 됐는데 9년째 각방을 쓰고 있다. 저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잠버릇도 다르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나눠지더라”고 털어놨다. 합방 생각은 없냐고 묻자 허각은 “나는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허각의 둘째 아들은 아빠의 재능을 물려 받았다고. 허각은 “재작년 3월에 단독 콘서트를 했는데 게스트가 아들이었다. 제 노래는 아닌데”라며 8살 아들이 부른 수준급 실력의 ‘님이여’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본 홍석천은 "이정도면 '미스터트롯'에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고 감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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