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숙, 박상원, 예수정, 안석환이 새 드라마 ‘실버벨이 울리면’으로 황혼에 피워내는 청춘 로맨스를 예고한다.
오는 18일 첫 공개 예정인 STUDIO X+U의 새 드라마 ‘실버벨이 울리면’(극본 홍윤정/감독 최병길)은 욕망과 현실이 뒤엉킨 삶에서 피어난 새로운 사랑을 깨닫는 황혼 청춘 로맨스다. 이 드라마에서는 젊은이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데이팅앱’과 ‘원나잇’까지 즐기는 시니어들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중년 황혼의 성(性)을 그려낸다. ‘실버벨이 울리면’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어 인생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시작을 도전하는 이들을 응원하며 시니어의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조명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황혼에 찾아온 사랑을 그려낼 시니어로는 송옥숙, 박상원, 예수정, 안석환이 함께한다. 송옥숙은 연애 감정을 잃어버린 지 오래인 한복 명장 박금연 역으로 출연한다. 박금연의 언니이자 현모양처 그 자체인 박수향 역은 예수정이 맡았다.
남자 주인공들로는 싱글라이프가 좋은 건축사 성낙원 역 박상원과, 초기중증 인지장애를 앓고 있는 수향의 남편 오석조 역 안석환이 출격한다. 장르 불문, 깊은 울림을 주는 연기로 사랑받아 온 ‘명품 시니어 군단’이 황혼에 피어난 청춘 같은 로맨스에 요동치는 몸과 마음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바닷가에 서 있는 박금연과 성낙원의 머리 위로 온라인에서 대화하는 듯한 말풍선이 그려져 있다. “속초에서 회 한 접시 같이 먹을 60대 친구 찾습니다”, “오로지 이 시간, 우리는 잘 놀고 헤어지는 겁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대화는 이 두 사람의 ‘데이팅앱’ 만남을 기대하게 한다. 약속이라도 한 듯 브라운 컬러의 코트를 입은 송옥숙-박상원은 커플룩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이미 완성된 케미를 선사했다. 함께 공개된 4인 포스터 2종에서는 박금연, 성낙원, 박수향, 오석조의 설렘 가득한 표정을 엿볼 수 있다. ‘인생의 황혼에서 찾은 끝사랑’이라는 문구는 이들이 선보일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솟아오르게 한다.
황혼 청춘 로맨스 ‘실버벨이 울리면’은 오는 18일을 시작으로 LG유플러스의 영화 월정액 서비스 '유플레이'에서 하루 한 편씩 공개되며, U+tv와 U+모바일tv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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