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한영과 가수 박군 부부가 불화설을 완벽히 종식시켰다.
한영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시골집에서 박셰프님이 차려준 생일상~~ 땡큐~~"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국을 소고기가 들어간 미역국을 포함해 11가지의 반찬이 정성스레 플레이팅 된 모습. 박군은 아내 한영의 생일을 맞아 손수 생일상을 차려 자상한 남편 면모를 드러냈다.앞서 부부는 각종 예능에 출연해 갈등이 있었던 날들을 꺼내며 폭로전을 벌여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먼저 한영은 지난 9월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박군이) 착하고 정직하고 진솔하고 다 좋은데 살아보니까 나오는 쓸데없는 고집이 있다"며 "먹다 남은 과자나 일회용 케첩 같은 걸 다 들고 집으로 온다. 버렸으면 좋겠는데 죽어도 안 버리고 '다 쓸 데가 있다'고 한다. 유통기한 지난 것도 버려야 하는데 안 버린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 10월에는 박군이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오랫동안 외롭게 살다 보니 스킨십이 줄어든 것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박군은 "아내가 너무 예민한 것도 있다. 침대를 하나 더 샀다. 제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침대가 울렁거린다더라. 제 손이 툭 닿기만 해도 못 건드리게 한다"고 폭로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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