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와이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엘이 7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2025년 2월 8일(토) 개막 예정인 연극 '꽃의 비밀'에 캐스팅, 2018년 연극 '아마데우스'의 콘스탄체 베버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던 것에 이어 7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이엘은 영화-드라마-연극을 넘나드는 활발한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연극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마을 빌라페로사를 배경으로, 축구에 빠져 집안일을 소홀히 하던 가부장적 남편들이 하루아침에 사고로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 하루 동안 모두를 속여야 하는 황당무계한 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낸 코미디극. 주인공들이 펼치는 기상천외한 작전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들에게 기대되는 전통적 역할을 거부하며 새로운 반란을 예고한다. 평범한 일상의 소동을 통해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는 작품이다.이엘은 극 중 술을 사랑하는 술고래 '자스민'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유머와 수위 높은 농담을 맛깔나게 소화하며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는 이엘이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그녀가 죽었다'에서 꼼꼼하고 집요한 강력반 형사로 분해 민낯의 비주얼에 거친 행동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던 이엘은 연극에 앞서 오는 1월 4일(토)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 연출 박신우)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 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 분)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라마에서 이엘은 우주와 지구를 잇는 MCC 지상관제선터를 관리하고 지휘하는 강 치프 역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렇게 영화-드라마-연극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이엘이 출연하는 연극 '꽃의 비밀'은 오는 2025년 2월 8일(토)부터 5월 11일(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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