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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준상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해 소신 발언했다.

지난 13일 뮤지컬 '스윙데이즈: 암호명 A'에 출연하고 있는 유준상은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사인하면서 "어휴, 내일 탄핵 돼야 하는데"라고 한숨을 쉬었다.14일 오후 4시에는 윤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가결까지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하는 상황. 현재까지 7명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유준상은 팬들을 향해 "몸 사리면서 나가라"고 권하면서 "나도 이렇게 하고 나갈 거다"라고 시위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유준상이 참여하고 있는 '스윙 데이즈'는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낸 작품이다. 현 상황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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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S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유준상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3년 홍은희와 결혼 후 두 아들을 품에 안았다.

유준상은 "중학생 때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전생에 독립투사였을 것 같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결혼하면 삼일절에 해야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삼일절에 대형 태극기를 걸고 만세 삼창하면서 결혼식을 했다. 유준상은 "내가 직접 청계천에 가서 식장 크기에 맞게 태극기를 제작한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혼여행을 상해임시정부로 갔다고 알려졌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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