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가족'이 전국 방방곡곡 다채로운 로케이션으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영화의 스토리가 전하는 꽉 찬 재미와 배우들의 열연이 전하는 감동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대가족'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로케이션 촬영으로도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영화 한 편을 극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전국 방방곡곡 명소를 방문하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영화 속 주요한 로케이션으로 등장하는 사찰 장면들은 백양사, 길상사, 수종사, 각원사 등 전국의 유명 사찰에서 촬영됐다. 서울, 경기, 전남, 천안 등 전국 유명 사찰에서 촬영된 사찰 장면들은 CG로는 구현될 수 없는 생동감을 전하며 극장 스크린으로 보았을 때 마치 실제 사찰에 방문한 것 같은 시각적 만족감을 주어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극중에서 중요한 장소로 등장하는 보육원은 울산에 위치한 언양 성당에서, 함문석(이승기)이 출생의 비밀을 찾기 위해 전국 팔도로 돌아다니는 장면들은 제천 호반로, 청평댐 등 전국의 다양한 로케이션에서 촬영됐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주요 장면 중 하나인 놀이공원 장면은 잠실에 위치한 실제 롯데월드에서 촬영돼 영화의 퀄리티를 한층 높였다.
촬영을 맡은 손원호 촬영 감독은 "영화의 배경이 2000년이다 보니, 공간적인 배경을 2000년도 전후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곳으로 찾았다. 공간 자체가 가지고 있는 느낌을 최대한 생생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영화에서 주요한 장면으로 등장하는 사찰 로케이션에 대해서는 "절이나 암자 촬영은 사람이 극도로 없는 시간에 가서 되게 조심히 찍어야 했다. 일반적인 로케이션보다 훨씬 더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 촬영하고, 사찰이나 암자의 풍경을 온전히 담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대가족'은 12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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