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이오케이컴퍼니-어도어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 회장 유재웅)이 그룹 피프티피프티의 템퍼링을 규탄한 이후 그룹 뉴진스도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또 한번 입을 열었다.

한매연은 3일 공식 성명을 통해 뉴진스를 향해 조속히 해당 분쟁을 끝내고 정상적인 관계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한매협은 최근 어도어를 향해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한 뉴즌스에 대해 "처음부터 계약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상호간의 노력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거나 그러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며 "현재 뉴진스 측의 계약 해지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현행 법률은 '을'의 위치에 있는 회사의 입장을 고려한 조치들이 전무한 상황이다. 악의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자 하는 경우 최종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이외에 계약을 유지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볼 때 현재의 뉴진스와 같은 접근은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매우 악질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매엽은 피프티피프티의 템퍼링 사태가 불거졌을 당시에도 "템퍼링은 공정한 계약 질서를 위반하고, 연예계의 신뢰 기반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위법 행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템퍼링에 가담한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채,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활동을 재개하려는 태도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민희진은 템퍼링 의혹을 받고 있다. 한 매체는 민희진이 그룹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을 비롯해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등을 뒤에서 조종, 뉴진스를 앞세워 어도어 대표이사 복귀를 시도한 정황이 담긴 내용의 기사를 공개했다. 또, 템퍼링 의혹도 정식으로 제기했다. 민희진이 D사와 만나 투자 유치를 두고 논의한 정황이 담긴 사진과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민희진은 비교적 상세한 정황이 담긴 해당 보도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고 고소 사실만 재차 확인했다. 지난 4월부터 이어진 하이브와 민희진 내홍의 핵심 사안이 템퍼링이었던 만큼 제대로 된 해명과 반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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