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슬리피 부부가 출산 4개월 만에 다시 임신한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결혼 3년 차 슬리피♥김나현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슬리피는 아내가 첫 아이 출산 후 4개월 만에 둘째를 임신한 상황에 대해 "다들 '대단하다 너, 가만두질 않는구나'라고 하는데 아내에게 난소기능저하가 있어서 둘째를 바로 가지지 않으면 임신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슬리피 아내는 "첫 아이를 자연 임신했지만 유산했다. 이후 6개월 기다리고 난임센터에서 갔더니 시험관을 권유하더라. 아직 30대 초반인데 난소 기능 0점이라 5년 후 폐경이 올 수 있다더라"고 설명했다.시험관 첫 시도에 딸 우아가 생겼고, 의사의 조언에 따라 연년생 아이를 갖게 됐다는 것. 슬리피는 "아내가 주사도 많이 맞고 엄청 힘들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슬리피 부부는 "둘째가 아이들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내는 "아들, 딸을 다 보고 싶다. 둘째가 딸이면 셋째 욕심도 생길 거"라고 밝혔다. 슬리피는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여 "둘만 키우고 싶다. 그래서 아들이길 바란다"고 고백했다.
산부인과 검진결과, 슬리피 둘째 성별은 아들로 공개됐다. 아내는 "출산을 멈춰줘서 고마워"라며 기뻐했고, 슬리피는 "예전에는 원하는 대로 된 적이 별로 없는데, 이제야 보상받는 느낌이 든다. 너무 좋았다. 이제는 다 잘되려나 보다. 우리 가족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1992년생인 아내 명의로 청년대출을 받아 전셋집을 마련한 슬리피는 "축의금에 대출을 보탰다. 안방은 RM의 은혜로 꾸몄고, 가전제품은 딘딘 형이 해줬다. 냉장고만 800만원짜리"라고 자랑했다.
슬리피는 과거 중학생인 RM의 실력을 알아보고 하이브에 연결시켜 준 은인이라고. 이에 RM은 무려 1,000만원을 슬리피 결혼 축의금으로 냈다.
선물, 협찬으로 꽉 찬 집을 보던 서장훈은 "우리 집보다 좋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슬리피는 "아내가 여자친구였을 때 용돈을 받아 썼다"면서 아르바이트하던 8살 어린 여친의 체크카드를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아내가 없었으면 죽었을 거"라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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