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아리' 송지효가 지석진의 미담이 없다고 밝혔다.
29일 김용만-김수용-지석진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배우 송지효가 출연했다.
이날 송지효는 14년째 출연 중인 SBS 예능 '런닝맨' 뒷이야기를 전했다.송지효 등장 전 지석진은 "너희는 지효를 밖에서 본 적이 없을 거다. 집에만 있고 잘 안 다닌다"고 말했다. 선물 한가득 들고 등장한 송지효는 "최근 향수 컬래버 작업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송지효는 김용만과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런닝맨' 전 출연한 첫 예능 '단비'를 함께했던 것. 그는 "그때 개구리를 먹었다. 용만 선배님이 '게스트가 먹어야 한다'면서 몰아갔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의 아내가 현재 하와이 여행 중이라는 말에 송지효는 "우리는 아무도 몰랐다"면서 놀란 표정을 지었다. 지석진은 "전에 '런닝맨'에서 한 달간 아내가 미국에 간다고 말하고 나도 모르게 웃었더니 '형 그렇게 좋냐?'면서 재석이 종국이가 달려들었다. 그걸 본 아내가 미국에 안 갔다"면서 이유를 설명해 폭소케 했다.
대기 중 토크가 곧 오프닝 먹잇감이 된다는 예능 베테랑의 말에 공감한 송지효는 "옷 이상하게 입거나 건수가 있으면 다들 말을 참고 있다가 오프닝에서 터뜨린다"고 말했다.
'지석진의 미담이 있는지' 묻자 송지효는 "다른 건 다 있는데 진짜 미담은 없다"면서 "지석진 오빠는 세상이 자기중심이고, 자기를 너무 사랑한다"고 폭로했다.
반대로 송지효 미담을 묻자 지석진은 "과메기를 보냈다. 그런데 다른 애들한테 두 번 보내고 나한테는 한 번 보냈다"고 밝혔다. 미리 미담거리를 귀띔해 준 송지효는 "오빠가 비려서 안 먹겠다고 했다. 자기가 안 먹어놓고 내가 한 번 보냈다고 하더라"며 지적했다.
'유재석은 뭘 챙겨주냐'는 질문에 송지효는 "명절 때마다 고기를 보내준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재석이는 하는 프로그램 다 보내지 않나 싶다.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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