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아리' 송지효가 '런닝맨' 하차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29일 김용만-김수용-지석진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배우 송지효가 출연해 14년 간 달린 '런닝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지석진은 "송지효가 런닝맨을 그만두려고 했다"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이에 송지효는 "무슨 말이냐. 아니다"라며 "예능이라는 걸 이렇게 오래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과거 '인기가요' '패밀리가 떳다' 제작진과 친밀했던 송지효는 "제작진이 끝내지 않는 한 그만두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오래 갈 줄은 몰랐다. 지금 그때 제작진은 다 나갔는데, 멤버들이랑 정이 들었다"고 하차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송지효는 재차 "예능은 10년쯤 하면 졸업하는 것처럼 그만두는 줄 알았다. 이제 곧 그만두게 되겠구나 마음의 준비를 했더니 11년을 넘어서고 있더라. 멋모르고 그냥 하고 있는 거"라며 "오히려 지석진이 힘들다고, 자기 대우 안 해준다고 그만두려 했다"고 이야기했다.
지석진은 "누가 그만두려고 하거나 고민이 있으면 다 같이 이야기를 듣고 고민해 준다. 패밀리십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서 하차한 멤버들에 대해 "이광수는 본인 선택이라기보다 다리를 다쳐서 그만뒀다. 전소민, 개리는 꿈을 향해 갔다"고 설명했다.
송지효는 "런닝맨에서 6번 정도 같이 촬영한 선배를 못 알아보고 '처음 뵙겠습니다' 인사한 적이 있다"며 민망함을 드러냈다. 지석진은 "'런닝맨' 게스트가 너무 많이 오니까 5~6년 전에 출연한 분들은 못 알아볼 때가 있다"면서 "특히 시상식에서는 지효도 못 알아본다. 하하랑 '미안한데 너 진짜 예쁘구나'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송지효는 "지금 남자친구는 없다. 있으면 공개할 거"라며 "작품, 향수, 속옷 사업, 해녀 일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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