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그룹 뉴진스가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28일 뉴진스(NewJeans,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 5인은 이날 20시 30분 전속계약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소속사 어도어에 보낸 내용증명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뉴진스는 다섯 멤버들의 본명으로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을 통해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말했다.

뉴진스는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의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발언 관련 해명과 법적 조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동의 없이 노출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과 해결책 마련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했다. 멤버들은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지난 14일 내용증명을 수령하고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7일에는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며 입장문을 올렸다. 어도어는 "하니는 지난 5월 27일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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