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돈 100억을 찾던 김정현이 신현준에게 들켜 집에서 쫓겨나고 회사에서도 잘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다리미 패밀리' 18회에서 강주의 FW 신상품 기획이 만족스러웠던 승돈은 인제 그만 용서해 주려 하였으나, 강주는 또다시 거짓말을 하다가 러브 캐피탈을 방문한 모습을 승돈에게 직접 들키고 말았다. 강주는 해명하려 하였으나 승돈은 강주를 차갑게 외면하고 떠나버렸다.
다급히 집으로 돌아온 강주에게 백지연(김혜은 분)은 '하나는 살아야지. 우리 둘 다 죽을 수는 없잖아. 그래야 훗날을 도모하지!'라며 아들을 '작전상' 집 밖으로 내쫓았다. 러브 캐피탈 사무실로 돌아온 강주에게 김성훈(박성현 분)은 지승돈과 고봉희(박지영 분)의 불륜을 의심하며 CCTV를 보여줘 강주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집도 절도 없어진 강주는 러브 캐피탈 사무실에 기거하기 시작했다.
다음 날 출근한 강주는 복도에 내놨던 책상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최후를 직감했다. 이어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승돈은 위약금 5억 반환과 함께 강주를 징계 퇴사시켜 버렸다. 마음을 다잡고 씩씩한 모습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강주는 FW 시즌 신상품 기획에 최선을 다해준 패션 연구소 직원들과 마지막 회식을 가졌다. 그리고 만취한 채 청렴동 골목을 배회하다가 퇴근하던 다림을 만나 쓰린 속내를 토로했다.
배해자(오영실 분)의 고깃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 강주는 해장국까지 얻어먹었다. 회사도 잘리고 식당에서 잠까지 잔 강주를 딱하게 여긴 해자는 이 사실을 지연에게 알렸다. 때마침 청렴동 골목에 나타난 승돈을 발견한 강주는 아버지가 자신을 데리러 온 줄 알았으나, 친아들 차태웅(최태준 분)을 찾아가 비행기 티켓까지 건네며 오해를 푸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곧이어 도착한 백지연까지 이 장면을 목격하면서 승돈과 태웅을 찢어 죽이고 말려 죽이겠다고 절규하는 가운데 "울지마 엄마. 나 아버지 없어도 괜찮아"라고 엄마를 위로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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