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엄지인이 가수 이찬원의 진행 실력을 극찬했다.
23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집 나간 VS 집 지키는 아나운서 특집'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나운서 특집에 대해 이찬원은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했다. 저는 실제로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꿈꾸기도 했었다"며 "굉장히 동경하는 직업이다.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서 밤낮으로 힘써주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아나운서를 꿈꿨다고 고백했다.
이에 엄지인 아나운서는 이찬원을 향해 "말씀 진짜 잘한다. 아나운서보다 잘한다"고 극찬했다. 조우종도 "이찬원이 아나운서 시험을 봤다면 100% 합격이다"고 칭찬했다.45기 아나운서 남현종은 "저는 7년 차 아나운서다. 하지만 아직도 남자 중에 막내다"고 소개했고, 이찬원은 "그래서 계속 남현종 아나운서가 저한테 KBS 아나운서로 들어오라고 했다. 남자 후배가 없다고"고 털어놨다.
이에 남현종 아나운서는 "제발 이찬원 씨가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다시 제안했고, 이찬원은 "지금 이 직업에 너무 만족한다"고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아나운서가 좋은 이유에 대해 김보민은 "복지가 잘 되어 있다"고 얘기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도 "무대 연습 중에 무릎 부상을 입었는데 그러면 산재신청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나운서들의 자존심을 두고 펼쳐지는 이번 대결은 치열하게 펼쳐졌다. 오영실 X 조우종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김병찬은 배호의 '영시의 이별'을, 최승돈은 Jason Mraz의 'I'm yours'를 부른다. 임성민은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김보민X엄지인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김종현 X 남현종 X 이윤정은 윤수일의 '아파트'로 무대를 꾸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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