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 윤해영이 신인시절 동료들 때문에 눈물 흘렸다고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은 배우 한다감 편으로 절친 윤해영, 김가연, 윤정수가 함께했다.
이날 한다감은 "20년 전에 윤해영을 사우나에서 만났는데, 몸매가 진짜 예뻤다. 언젠가 얘기하려고 말은 안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지금도 그 몸매를 유지 중이냐"는 질문에 윤해영은 "내 몸매는 지금 더 좋아"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윤해영과 함께 작품을 하며 친분을 쌓은 한다감은 "도도할 줄 알았는데, 정말 착하고 발랄하고 긍정적이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윤정수는 "1993년 SBS에서 홍록기, 신동엽 함께 방송을 했잖냐. 정말 이런 표현 미안하지만, 예쁘면 버릇없을 수도 있는데 맹할 정도로 순했다. 놀리면 울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30년이 지나도 여전한 성격인 윤해영은 "정말 순둥이였다. 놀림을 당하면 울었다"면서 "신동엽과 홍록기의 짓궂은 장난에 대처를 못 하고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도 가연이처럼 단호하게 대처하고 싶다. 'XX'이러면서 대응하고 싶은데 안 된다. 집에서 연습해도 안 된다"고 토로했다.속으로 앓은 스타일이라 다양한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윤해영을 보며 절친들은 "해영이가 알고 보면 개그캐"라며 긍정 에너지에 즐거워했다.
한편, 윤해영은 1살 연상 훈남 안과의사 남편과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소개팅으로 만나 남편에게 후광을 봤다는 그는 "첫 만남 이후 연락이 없더라. 결국 내가 먼저 전화해서 '왜 연락 안 하냐'고 따졌다"고 말했다.
이후 만날 때마다 커피를 엎거나, 비탈길에 주차하며 중립 기어로 두어 차가 미끄러지거나, 와인바에서 잔을 깨 먹는 등 실수 연발하는 남편을 떠올린 윤해영은 "손이 많이 가는 남자"라고 표현했다.
한다감은 "해영언니 남편이 잘생겼고 동안이다. 언니보다 6살 연하로 보인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