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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이 1년 만에 다시 출연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인간미 넘치는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22회에서는 안은진의 하루가 그려졌다.안은진은 매니저 없이 스스로 운전해 연극 연습실로 향했다. 특히 매니저 대신 한아정 연극 조연출이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는 긴 연습 시간 동안 대기해야 하는 매니저를 위한 안은진의 배려였던 것. 이에 '전참시' 최초 '조연출 시점'으로 안은진의 초밀착 일상이 펼쳐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사일런트 스카이'라는 작품으로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게 된 안은진은 연습 일정을 꼼꼼히 체크하는 파워 J(계획형)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연습이 시작되자 안은진은 180도 돌변, 극 중 천문학자 역할에 녹아들었다. 짙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참견인들 역시 숨죽이며 몰입했다.

오전 연습 종료 후 배우 모드를 해제한 안은진은 직접 만든 제육볶음을 동료들과 함께 나눠 먹는가 하면 정기적인 회식 자리를 마련하는 등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장르 구분 없이 덕질 매니아로 알려진 안은진은 최근 우주 덕질까지 시작했다고. 특히 그녀는 역할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진행된 우주 전문 크리에이터 '우주먼지'의 강의에 남다른 열의를 보이는가 하면, 우주에 대한 폭풍 질문을 쏟아내며 궁금증을 해결했다.

그런가 하면 안은진은 전설의 한예종 10학번 동기, 배우 이기현, 전재희, 이휘종을 만나 추억 여행을 떠났다. 안은진은 자신이 인기가 많았다는 소문(?)에 "배우 김고은과 이유영이 아우라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스튜디오에서 그녀는 "말이 적어야 돼요"라며 인기녀가 되는 꿀팁을 대방출하기도. 또한 안은진은 대학 동기인 배우 이상이와 전화 통화를 이어가며 찐친 케미를 발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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