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림(금새록 분)이 서강준(김정현 분)의 추천에도 비서 후보자에서 탈락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1회에서는 지승돈의 친자가 차태웅(최태준 분)의 출생의 비밀까지 밝혀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다림은 지승돈을 찾아가 "회장님 친구 고봉혜의 막내 이다림이라고 한다. 제가 진작부터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빈손으로 오고 싶지 않아 좀 늦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다림은 "회장님 덕분에 눈을 떴다. 남들보다 10년 이상 뒤처졌다. 그래서 마음이 바빠요. 바빠서 죄송하다. 화면보다 훨씬 멋지고 잘생기셨다. 따뜻하시고 정도 많으시고. 정말 정말 존경한다"라고 말했다.지승돈은 부정했지만 이다림은 "회장님이 주신 8억으로 제가 새 인생을 시작했다 돈이 있다고 친구 딸에게 그렇게 빌려주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니다 회장님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남자다 회장님을 제 아버지로 생각하고 평생 이 은혜 갚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지승돈은 차태웅의 친부로 밝혀진 상황이라 "나 이 사람 저 사람 아무나 아버지 아니다"며 괜히 이다림에게 화를 냈다. 이에 이다림은 녹즙을 건네며 "회장님 건강하세요! 이거 드셔보세요!"라며 자리를 떴다.
한편, 서강주는 이다림을 회사에 비서로 취직시키려 했다. 택시 승강장에서 엎드려 자고 있는 이다림에게 "얼마나 번다고 택시 타고 다니냐. 운전 면허 따라. 눈 뜨니까 세상 각박한 거 잘 보일거다. 눈 안보일 때보다 구석구석 냉정한 거 더 잘 보일거다. 그러니까 버텨"고 애정어린 조언을 했다.
또한 서강주는 지승돈을 찾아가 이다림을 비서 자리에 추천했다. 지승돈이 "니 낙하산이냐"고 물었고, 서강주는 "면접 기회 줘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채용 안 하셔도 된다. 세상 눈치 안 보고 고집 있는 직원 좋아하시지 않냐.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꼭 해내는 직원이다. 남자 직원들보다 일 잘할 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승돈은 예쁘다는 얘기에 "볼 필요도 없다"고 거절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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