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고(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지났다.
박지선은 2020년 11월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동료들을 비롯해 대중도 큰 충격을 받았다. 사망 후 4년이 지났음에도 많은 이들이 고인을 그리며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배우 이윤지와 가수 알리는 앞선 지난달 30일 절친이었던 박지선의 납골당을 방문하며 그를 추억했다. 이윤지는 이날 "각자 아이들 등교 등원 시킨 후 달려간 곳. 우리 셋 오늘의 추억"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재했다.
198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인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데뷔한 해에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이듬해인 2008년에는 KBS 연예대상 우수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코미디언의 대표주자로 거듭났다. 2012년에는 라디오 DJ로 나서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경찰은 박지선 사망 당시 자택 현장에서 모친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유서를 발견했다. 다만, 내용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고 박지선은 평소 앓던 피부 질환을 치료 중이었다. 또한 어머니와 서울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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