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주)메리크리스마스(주)빅스톤스튜디오


배우 남윤수가 성소수자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의 주연 배우 남윤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티빙 '대도시의 사랑법'(제작: ㈜메리크리스마스, ㈜빅스톤스튜디오/플랫폼: 티빙(TVING) 외/극본: 박상영/감독: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은 작가 '고영(남윤수 분)'이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코미디와 정통 멜로, 로코가 어우러진 웰메이드 멜로 드라마다.

남윤수는 극 중에서 주연 '고영' 역을 맡았다. 첫 성소수자 역할을 맡아 게이 클럽에 가보기도 했다는 남윤수는 "게이 클럽가서 플러팅도 받았다. 외국인이었는데 지나가는데 반바지 예쁘다고 하더라. 제가 누군지 모르는 눈치였다. '감사합니다' 하니까 술 한 잔 사주겠다더라. 제가 술 안먹는다고 하니까 물이라도 사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박상영 작가님을 불러서 작가님이 빼주셨다"고 일화를 밝혔다.

/ 사진제공=(주)메리크리스마스(주)빅스톤스튜디오
그러면서 남윤수는 요즘 근황에 대해 "집에서 할 게 많다. 밥도 먹고 청소하고 이러면 시간이 금방 간다. 주방 청소하는 데 세시간씩 걸린다. 저도 왜그 런지는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는 술 먹고 이런 걸 좋아했었는데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까 잘 안 만나고 나가는게 귀찮고 불편한 것 같다. 술 먹을 때는 아무데나 간다. 누가 알아보면 알아 보는거고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사진 찍어 준다. (연예인인 걸 의식하고) 그런 사람이 되기 싫더라. 누가 알아봐도 사진 다 찍어준다. 병원에서도 4인실 밖에 없어서 혼자 쓰라고 했ㄴㄴ데 4인실로 갔다. 스스로를 나대지 말라고 다잡는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는은 티빙(TVING)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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