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라서' 황정음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 Plus '솔로라서'에서는 MC 신동엽과 황정음의 첫 미팅이 공개됐다.
이날 황정음은 "예능 너무 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동엽은 "정음이는 예능 잘 할 거다. 다 진짜거든"이라며 "전보다 표정이 많이 좋아졌다. 그때는 악에 받쳐있던 느낌이었다"며 웃었다.신동엽은 "정음이가 진짜 부지런하다. 그 순간에 나름대로 또"라며 이혼 소송 중 열애설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 번 이혼한 것 같은 느낌이다. 사실 나도 그래. 내가 재혼한 줄 안다"며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황정음은 "나도 10년 정도밖에 안 남은 느낌이라서 열심히"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주변 살펴보고 괜찮은 사람 찾으라"고 조언했다.
신동엽은 조심스럽게 "소송 중에 누구 만나도 되냐. 주변에서 안 궁금해하냐"고 물었다. 황정음은 "변호사에게 '문제 될까요?' 물었더니 문제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돌싱' 황정음은 결혼에 대해 "배우자는 정말 심사숙고해서 잘 골라야 하는 건 확실하다. 그 사람이 나빴다 잘났다가 아니라 나랑 잘 맞는지 안 맞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3살 가장 예쁠 때 결혼했다. 결혼하자니까 덥석 한 내 잘못이다. 그래서 맞춰가려고 노력했는데, 지나간 시간이 아깝더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존재에 대해서는 무한 애정을 표현했다.신동엽은 "잘 마무리되면 연하 동생들 만나라. 나중에 나이 들면 어려지는 복지관을 찾아가라"면서 "일만하고 가정만 꾸리다가 사람들 만나고 놀 생각히나까 입이 씰룩씰룩하더라"고 이야기했다.
황정음은 "결혼한다는 친구들 있으면 (이 악물고) '아직 시간 있다고' 말한다"면서 "다신 결혼 안 한다. 연애도 싫다. 썸만 타고 싶다. 근데 성격상 잘 안된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황정음은 "솔로라서 좋은 점은 완벽한 자유라는 거다. 지금 느낀 건 다 필요 없고 많이 웃으면서 살자는 것"이라며 "프로그램 제목을 '축복'으로 바꾸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황정음은 2016년 이영돈과 결혼했지만,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이혼 소송 중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 사실이 공개됐지만 2주 만에 결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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