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케이윌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영상 캡처


가수 케이윌(K will)이 소속사 이사로서의 하루 일과를 공개했다.

케이윌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의 '형수의 사생활'에는 '페이크 속 유일한 진짜! 놀랍게도 진짜 스타쉽 이사 됨'이라는 제목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이날 케이윌은 가수가 아닌 직장인 김형수의 이야기를 전했다. 정장을 입고 소속사로 출근한 케이윌은 근로 계약서를 작성하며 정식적인 이사가 됐다. 케이윌은 직원들에게 커피를 사주며 "제가 콘텐츠 제작팀에 있다"고 소개했고, 눈빛부터 돌변하며 '이사 포스'를 자아냈다.

케이윌은 첫 일정으로 유튜브 팀 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트렌디함을 뽐냈다. 이어 케이윌은 최근 보고 있는 챌린지가 이미 지나간 트렌드임을 알게되자 직원들로부터 MZ 감성들을 배웠고,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직원들과 식사도 하며 가까워지려 노력했다.

/ 사진 = 케이윌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영상 캡처
이어진 인터뷰에서 케이윌은 자신의 20대를 돌아보며 "20대의 나는 거침없이 초원을 달리는 한 마리의 멧돼지였다. 그 멧돼지에게 그만 먹으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또 회사의 미래에 대해서는 "일인 듯 아닌 듯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앞으로의 목표 중 하나로 이름과 비슷한 유산균 음료 광고 모델을 꼽으며 즉석에서 포즈를 취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일정으로 환영식에 참석한 케이윌은 "내 환영식을 근무 시간에 잡아 놨다"며 꼰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직원들을 위한 술까지 직접 제조하는 쿨한 면모도 함께 선사했다. 이를 계기로 직원들과 한층 더 가까워졌으나, 술을 한잔 마시자마자 직원들이 부른 대리 기사의 등장으로 강제 퇴근하며 씁쓸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케이윌은 오는 11월 30일, 12월 1일에는 부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12월 7일과 8일에는 케이티 제프 요코하마(KT Zepp Yokohama)에서 2024 케이윌 콘서트 '올 더 웨이(All The Way)'을 개최하며 오는 12월 24일, 25일에는 서울 앵콜 콘서트 '올 더 웨이 :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펼칠 예정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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