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지예은이 우도환과 환승 러브라인을 구축했다.
20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서열 있는 종갓집' 편으로 배우 우도환, 이유미가 함께했다.
이날 멤버들은 '유지어터' 미션으로 2시간 빨리 출근, 오전 8시에 집합해 피곤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이 지식으로 놀리자 지예은은 "이 선배님이 여우에요!"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게스트 우도환과 이유미가 등장했다. 김종국은 '안양동생' 우도환에게 애정을 쏟았고, 이유미는 예능 출연에 귀여운 긴장감을 내비쳤다.
지예은은 우도환과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김종국은 "예은이 배시시 웃네? 너 강훈이 버리기로 했잖아?"라고 물었고, 지예은은 "강훈은 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예은이가 금사빠라 금새 사랑에 빠졌다가 녹화 끝날 때되면 빠져나온다"고 강조했다.
'서열 있는 종갓집' 레이스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각자 왕, 양반, 노비 신분을 선택했다. "노비끼리는 말을 다 놓고 편하게 하자"는 하하의 제안에 우도환은 대뜸 "그래 석삼아 내가 잘할게"라며 지석진에게 반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우도환은 예능감을 뽐냈다. 지석진, 송지효과 함께 박을 썰어 엽전을 획득했지만, 이를 지석진 뺀 노비들과 나눠 가진 것. 지석진이 억울함을 호소하자 그는 "아직도 팀전이에요?"라며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우도환이 게임을 위해 옆자리에 앉자 지예은의 얼굴이 빨개졌다. "귀여운 스타일 좋아하냐?"는 하하의 질문에 우도환은 "좋아한다. 호빵맨도 좋아하고, 동그란 사람 좋아한다"고 말했다.이에 지예은은 "고백이네? 이건 고백이야"라며 웃음을 지었다. 우도환이 "덥다"면서 땀을 흘리자 지예은은 자신의 옷소매로 땀을 닦아준 뒤 혼자 비명을 지르는 '신개념 플러팅'을 선보였다.
결국 유재석은 "오른쪽(우도환) 그만 신경 쓰고 정신 차리라"면서 우도환 자리를 변경했다. 과거 아이돌 지망생으로 SM JYP 탈락한 지예은은 당시 배운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하하가 "예은이랑 끝난 거냐. 가능성 없냐"고 돌직구 질문을 날리자, 우도환은 "제가 계속 고백했는데 답이 없더라"고 폭스 면모를 드러냈다. 지예은은 "여우다! 어머 나 좋아하나봐"라며 "저 오빠가 따라다녀요"라고 외쳐 폭소케 했다.
한편, 마지막 게임에서 유일한 왕이었던 유재석은 폐위됐고, 재산 절반을 노비들에게 넘겼다. 이후 노비 신분으로 떨어지며 왕에 등극한 우도환에게 곤장을 맞았다. 지석진은 재산을 몰수 당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