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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와 박지현이 승부욕과 배려심이 넘치는 '영웅즈'의 첫 데이트(?)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만신창이가 되어도 괜찮은 두 사람의 친형제 케미는 다음 주 여행에 대한 기대가 치솟게 했다. 또한 코드 쿤스트는 상상 이상의 맛을 선사한 과자부터 파쿠르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을 찾고 거침없이 도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가득 채워줬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영웅 형제' 기안84와 박지현의 첫 여행기와 새로움을 찾아 도전한 코드 쿤스트의 모습이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5%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도 3.4%(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기안84와 박지현이 첫 여행지인 인천 월미도에 입성한 장면(23:32~33)으로, '호형호제'하며 진짜 '영웅 형제'가 된 두 사람의 첫 여행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에 분당 시청률은 8.2%까지 올랐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기안84는 '영웅 동생' 박지현을 위해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으로 둘만의 여행 계획을 세웠다. 박지현은 기안84의 오토바이를 보고 "이거 선배님 거냐"고 물었다. 기안84는 "어, 줄까?"라며 쿨하게 선물을 제안했다. 박지현이 "저 오토바이 못 탄다"고 하자 기안84는 "나는 바이크 3대 있다"며 은근한 자랑했다. 또한 "혼자 사는 아저씨들이 좋아하는 취미는 다 한다"며 웃었다. 박지현은 "형이라고 불러도 되냐"고 물었다. 기안84는 "그럼 형이지 아저씨냐. 형이라고 해라. 형과 친해지자"며 화답했다.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한 '영웅즈' 여행의 첫 번째 코스는 인천의 월미도. 넓게 펼쳐진 바다 앞에 놀이공원까지, 서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월미도의 모습에 박지현은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감 있게 박지현을 리드하던 기안84는 놀이공원에서 찌그러진(?) '영웅84'의 모습으로 대 폭소를 안겼다. 기세 좋게 디스코팡팡에 함께 오른 기안84는 온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영혼이 탈탈 털렸고, 박지현은 자신과 놀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기안84를 붙잡으며 '영웅 지키기'에 나섰다. 첫 코스부터 만신창이가 된 기안84의 몰골에 전현무는 "볼썽사나워!"라며 깐족 토크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오락실에서 '영웅 형제'의 자존심을 건 대결도 펼쳐졌다. 첫 종목은 격투 게임. '목포의 네임드(?)' 박지현과 20년 경력의 기안84의 양보 없는 빅 매치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박지현의 현란한 스킬에 제대로 'K.O' 당한 기안84는 급기야 "봐줘! 한 번만 봐줘!"를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펀치 게임에서도 기안84는 '복싱 경력자' 박지현의 놀라운 파워 펀치에 입술을 꽉 깨물었다. 기안84는 여행 중 자신을 배려하며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여준 박지현에게 감동했다며 속마음을 밝히기도.월미도에 이어 다음 코스인 영종도로 향하는 크루즈에 오른 기안84와 박지현은 새우 과자를 입에 물고 갈매기들을 유혹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치 친형제처럼 똑 닮은 '영웅 형제'의 투 샷은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사이를 짐작케 했고, 영종도에서는 또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끌어올렸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코드 쿤스트는 낯선 자극과 새로움을 찾는 도전을 보여줬다. 세계과자할인점에서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과자들을 잔뜩 사 온 코드 쿤스트는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이 된 듯 간식 시식을 시작했다. 해바라기씨부터 버섯, 죽순까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간식들이 안겨준 충격적인 맛에 동공지진을 일으켰지만 커피와 잘 어울리는 고구마 간식을 발견하고 흡족해했다. 또한 SNS에서 핫한 수전사 기법을 활용한 운동화 커스텀에도 도전했지만,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코드 쿤스트는 최근 생긴 취미인 파쿠르 학원에 간 모습도 공개됐다. 코드 쿤스트는 골굴사의 선무도 훈련(?) 후 "익스트림 스포츠도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파쿠르에 도전하게 됐다고. 초심자인 그는 선배들의 화려한 기술에 승부욕을 불태우며 최종 코스 마스터를 위해 연신 몸을 날렸다. 계속되는 실패에도 쏟아지는 응원에 힘을 얻은 코드 쿤스트가 하루에 배우기 힘든 고난도 기술까지 소화해 내 무지개 회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코드 쿤스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두발 제한에 불만이 있었다며 학생주임 선생님을 피해 도망 다니다 잡힌 추억을 떠올리며 "그때 파쿠르를 배웠다면 안 잡혔겠죠?"라며 아쉬워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계속 저를 불안정한 곳에 던져 놔야 재밌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라디오 DJ, 바리스타, 템플스테이, 파쿠르 등에 이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 기대를 모았다.

다음 주에는 영종도에 입성한 '영웅 형제'의 여행 두 번째 이야기와 가을을 맞이해 소풍을 준비하는 구성환의 일상이 펼쳐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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