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NA,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1기 영수와 19기 영숙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17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1기 영수와 19기 영숙의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다.

21기 영수는 19기 영숙에게 "인터뷰에서 뭐라고 했는지 되게 궁금하다"고 물었고, 19기 영숙은 "그냥 21기 영수님 좋다고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 = ENA,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9기 영숙이 "내일 마지막 날이네"고 얘기하자, 21기 영수는 "사실 난 그렇게 생각하거든. 3박 4일 동안 뭔가 진짜로 정말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첫눈에 반할 수는 있지만 네가 너무 좋은 사람이고 내가 호감도 있고, 그전에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 들어와서 좋기도 했지만 진짜로 이성적인 감정이 생기는 건 다른 문제니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21기 영수는 "어려운 사람일 수 있겠다 생각했다. 차분하고 단아한 이미지라 연애 경험도 없고 그러니까"고 말했고, 이를 지켜본 MC 데프콘은 "또 이상한 얘기를 하네. 초보자 취급 하지 말라니까. 누가 초보자 같은데"라며 안까워했다. 조현아도 "(19기 영숙이) 모솔 티 하나도 안 난다"고 공감했다.

21기 영수가 19기 영숙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 대 꽃밭 발언. 21기 영수는 "이 사람 되게 어려운 사람 아니고 편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고 고백했고, 19기 영숙이 이성적 감정에 대해 묻자 21기 영수는 "어느 정도 생겼다. 빈틈 있고 유쾌하고 이런 사람을 원래 좋아해서 네가 그런 모습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탁 트인 갯벌이 내려다보이는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21기 영수가 "목 상태는 괜찮냐"고 19기 영숙은 "학원 강사를 하고 나선 1년에 한 번 수능 끝나면 목부터 아프다"고 말하자 21기 영수는 "8기 정숙님도 가야금 가르치는 일을 하시는데 목을 많이 쓰니까 목이 많이 쉰다고 하더라. 뭔가 몸이 안 좋아지면 목부터 쉰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너도 마찬가지일 것 같았다"고 걱정했다.
사진 = ENA,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이에 19기 영숙은 "그 와중에 내 생각 했어?"라며 돌직구 질문을 했고, 21기 영수는 "당연히 했지. 그 포인트를 짚네 창피하네"라며 쑥스러워했다. 두 사람은 말투에 대해서도 서로 맞춰가는 모습을 보였다. 21기 영수가 "내가 말투가 좀 세다"고 인정했고, 19기 영숙은 "그런 면이 있다. 그럼 내가 예쁘게 말하면 돼 그럼 닮아져"고 얘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영숙 씨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지금 너무 버릇을 잘못 들이고 있는 것 같은데"라고 얘기했고, 조현아와 경리는 "굉장히 질투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데프콘은 "이렇게까지 다 꺼내야 하나 다 너무 퍼주는데요. 너무 아가페다. 영숙 씨 때문에 영수 씨가 많이 변할 것 같다"고 말했다.21기 영수는 말투에 대해 "네가 옆에 있으니까"라고 노력해 보겠다고 했고, 19기 영숙도 "잘될 거야"라며 믿음을 보였다.

두 사람은 인터뷰에서도 서로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1기 영수는 "진지하게 둘의 관계가 시작되는 데이트였다"며 "둘 다 확신이 있는 상태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볼까 시작에 대한 얘기를 했다. 영숙 님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좋았다. 그 시선 자체가"라고 털어놨다.

19기 영숙도 "정말 저의 모습을 봐주고 그걸 좋아해 줄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정말 축하한다. 21기 영수도 솔로 나라에 왔으니까 이런 천생연분을 만난 거다. 너무 기쁘다"고 축하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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