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S '다시갈지도'에서 가수 이채연이 가족 간의 금전 거래 철칙을 밝힌다. 연예계에서는 이진호가 불법 도박, 빚 논란으로 충격을 안긴 시점이다.
이채연은 이날 단 한 번도 사적인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왕초보 여행자'임을 고백한다. 그는 "엄마가 '나는 언제 딸들이랑 해외여행 가나' 하신 적이 있다. 부모님과 같이 여행 가는 게 소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효녀 이채연에게도 칼같이 지켜야 하는 가족 철칙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가족 간의 금전 거래.이채연은 "엄마가 가족 간에도 돈거래는 확실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동생 채령과도 차용증을 써야 한다"고 밝혀 좌중을 놀라게 한다. 나아가 "실제로 엄마하고 차용증도 써 봤다. 진짜 서류 써서 드렸다"면서 인증까지 하자, 이석훈은 "이게 MZ입니다"라며 깔끔한 경제 관념에 박수를 보낸다는 후문이다.
이채연에게 딱 맞는 이번 여행 주제는 '초저가로 즐기는 5성급 호텔'이다. 한국인 최애 휴양지 보라카이부터 화려함의 끝판왕 두바이까지 나라 불문 상상 그 이상의 '초갓성비' 5성급 호텔을 소개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첫 사적 해외여행을 꿈꾸는 이채연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여행 코스까지 총동원된다.
그는 로망 그 자체인 그리스 로도스섬의 등장에, 화면 너머 대리 여행자 꽃언니와 대화까지 시도하는 '과몰입 랜선 여행'에 빠져 김신영을 포복절도하게 한다. 급기야 이채연은 '먹방의 대가' 꽃언니가 선보이는 지중해 해산물 먹방의 향연에 "저는 준대식좌다. 평소엔 관리를 위해 참는 것"이라며 당장이라도 같이 포크를 들 기세로 엉덩이를 들썩이기까지 한다.
'다시갈지도' 130회는 오는 17일(목)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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