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82메이저/사진=텐아시아 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82메이저가 쇼케이스 무대 위에서 섹시함과 기자들도 폭소케 만든 예능감을 동시에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82메이저(82MAJOR, 남성모, 박석준, 윤예찬, 조성일, 황성빈, 김도균)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2집 'X-82'(엑스-82)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룹 82메이저 조성일/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리더 조성일은 "팬 분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굉장히 설렌다. 연습을 너무 열심히 했는데 빨리 많은 무대에 오르고 싶다"며 컴백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윤예찬은 데뷔 1주년을 맞이한 데에 대해 단독 콘서트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첫 미니앨범을 내고 단독 콘서트를 했다. 두 번째 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팬들의 호응과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룹 82메이저/사진=텐아시아 조준원 기자 @wizard333


남성모는 이번 타이틀곡 '혀끝(Stuck)'에 대해 "곡 가사에 '내 혀끝마저 네 동공에 꽂혀버릴걸'이라고 할 만큼 저희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담았다. 또, 랩과 퍼포먼스 노래 다 잘한다는 올라운더의 모습 역시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외모 자신감의 근원이 어디냐는 질문에 조성일은 "예찬이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항상 담당했는데, 저희는 비주얼 구멍이 없다. 어딜 가나 메인 비주얼 급들이고, 다들 장신이다. 평균 키가 180cm가 넘어간다는 점이 장점이라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그러면서 윤예찬은 "저희 타이틀곡이 다 강렬하게 나오지 않았나. 요즘 트렌드는 이지 리스닝이고 부드러운 사운드다. 그런데 저희는 다르게 나오면 어떨까. 사람들 시선을 우리 쪽으로 끌고 올 수 있지 않나 싶었다. 처음에 그래서 힙합을 가져왔고, 힙합에서 더 강렬하고 특이하게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번 앨범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그룹 82메이저/사진=텐아시아 조준원 기자 @wizard333


조성일은 "지난 활동에서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올랐는데 이번 활동으로 음악 방송 1위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1위 공약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는 "지난번부터 약속했던 공약이 있다. 팬송을 저희가 직접 메이킹하는 건데, 1위를 해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팬송을 만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윤예찬은 "음악 방송 1위, 차트 순위 다 좋지만, 기자님들의 1위가 되고 싶다"며 돌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그의 농담으로 진지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기자 쇼케이스에서 폭소와 박수 갈채가 흘러나와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석준은 "신인상 후보에도 올랐는데 1년밖에 안 됐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대중분에게 많이 알리고 싶다"라고도 밝혔다.

'X-82'는 82메이저가 5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혀끝(Stuck)'을 비롯해 총 4곡이 수록된다. '혀끝'은 빠른 템포의 드럼 사운드와 다양한 패턴의 퍼커션이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의 곡이다. 82메이저는 가사를 통해 이들의 개성 넘치는 매력과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멤버 전원이 수록곡 'Face Time'(페이스 타임)과 'Gossip'(가십)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82메이저의 미니 2집 'X-82'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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